KPI뉴스 - "천년 곡창서 첨단산업 중심으로"…민형배 시장, 통합특별시 100일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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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곡창서 첨단산업 중심으로"…민형배 시장, 통합특별시 100일 청사진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0-08 22:21:46
13조9009억 국비·896조 투자…"통합의 힘, 이제 시민 삶으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AI·에너지·미래모빌리티·첨단소재를 묶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그 성과를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려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 시장은 8일 광주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을 "통합의 의미를 실감하고,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평가했다.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 국립의대 신설 추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양자클러스터 유치 등을 통합 이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기업 투자와 관련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점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기업 요청에 응답하는 시간도 빨라졌다. 앰코의 추가 투자에 폐수처리 문제가 생기자 특별시와 장성군이 곧바로 움직였다"며 "행정의 경계가 없어지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넓어졌고, 해법을 찾는 시간도 짧아졌다"고 말했다.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645만 평 규모로 지정됐으며 기업투자 규모만 10조 원에 이른다. 정부예산에는 13조9009억 원의 국비가 반영됐고 통합 인센티브 5조원도 확보했다.

 

민 시장은 통합의 효과를 시민의 일상으로 연결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취임 첫날 결재한 '통합 100일 실행계획'의 8대 과제 가운데 지역화폐 특별할인, 광역버스 운행, 응급의료 통합플랫폼 등 3개 과제는 실행에 들어갔다.

 

조례 정비와 공공기관 통합, 균형발전기금 설치 등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광역버스와 응급의료뿐 아니라 노인복지타운, 찾아가는 행복버스, 육아·돌봄 서비스, 청년정책과 일자리 정보 등 기존에 지역별로 나뉘었던 서비스를 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시민주권도 민 시장이 강조한 핵심 키워드다.

 

민 시장은 "시민주권위원회와 숙의형 공론장을 통해 시민의 제안과 토론이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며 "320만 시민이 전남광주의 길을 함께 만드는 시민주권정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투명성도 강화한다. 

 

무엇을 결정했는지뿐 아니라 결정 이유와 과정, 현재 추진 상황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과제로는 도시철도 2호선과 농어촌 기본소득, 교통·의료·복지·돌봄 연계,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서는 공정관리 문제를 인정하고 "도시철도 2호선부터 공개와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적용하겠고, 문제를 드러냈으니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2일 여수 소노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년 KBC 미래포럼'에서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는 통합특별시 100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농어촌 기본소득은 내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제안했다.

 

정부 시범지역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까지 혜택을 넓히는 방안을 특별시 차원에서 추진하고 해당 시·군과 재정 부담과 시행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전략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놓였다.

 

민 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삼성과 SK, 앰코의 896조 원 첨단산업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광주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 거대한 기회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년의 곡창에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전남광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고 선언했다.

 

전력과 용수, 도로·교통은 물론 주거와 교육·의료까지 기업과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AI·에너지·미래모빌리티·첨단소재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민 시장은 "100일 전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가 출범헸다"며 "대한민국이 전남광주를 보며 '통합하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통합하길 잘했다' 320만 시민이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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