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가 국립목포대가 제안한 '통합대학본부는 순천, 의과대학은 목포'라는 절충안에 대해 반대 제안을 회신했다.
![]() |
| ▲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28일 오후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남 국립의대에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제공] |
순천대는 2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동부권(순천)에 함께 설치하고, 통합대학본부는 서부권(목포)에 두는 것이 지역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의학교육 체계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또 목포대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 "2025년 12월10일 전남도와 양 대학이 체결한 MOA에 근거한 제안이며, 새로운 제안이나 대학 통합을 위한 어느 한 대학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동부권과 전남 전역, 하동·남해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동부권에 함께 설치돼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대는 의학교육의 특성상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순천대는 "의과대학은 대학병원과 긴밀히 연계돼 기초의학교육과 임상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 의학교육의 기본 원칙"이라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의료수요와 병상 확충 여력이 있는 지역으로 순천을 제시한 점을 고려할 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동부권(순천)에 함께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부권에는 통합대학본부를 설치하고, 지역 의료기반 확충을 위해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순천대는 "이번 제안은 특정 지역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의학교육의 기본 원칙과 객관적인 의료수요를 반영하면서도 기존 MOA를 존중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국립목포대가 추가 협의에 응해 양 대학이 조속히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대학본부는 순천대에 두고 의과대학은 목포대에 두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