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달달버스' 타고 성남 간 김동연의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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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버스' 타고 성남 간 김동연의 특별한 인연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1-07 20:11:57
70년대 김동연 천막집 곁에 들어선 '성남만남자활센터'
이재명 시장 시절부터 민선8기까지 1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센터 관계자 건의사항 청취…경기도, 자활 참여자 자립 적극 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달달투어' 도중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을 찾았다.

 

▲ 7일 '달달버스'를 타고 성남지역 자활센터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활근로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활센터였다. '김동연 천막집' 곁에 들어선 '성남만남자활센터'다.

 

센터 주소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409'로, 김 지사에겐 추억이 서린 곳이다. 센터 일대를 예전엔 '광주대단지'라고 불렀다.

 

서울에서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살던 이들을 강제 이주시켰던 곳이다.

 

김 지사 가족도 1970년대 청계천 일대에서 판잣집을 짓고 살다 철거민이 되었다. 김 지사는 열네살때 '광주대단지'로 강제이주 당했다. 천막을 치고 살면서 서울로 통학했다.

 

청소년기를 보낸 그곳에 오늘 달달버스를 타고 온 것이다.

 

김 지사의 천막집이 있던 곳은 지금은 커피숍이 됐고, 천막집 바로 뒤에는 대형아파트, 천막집 바로 앞에는 오늘 들른 '성남만남자활센터'가 자리잡았다.

 

김 지사가 "저기가 개천이었다"고 손가락을 가리킨 곳엔 상가가 들어서 있다.

 

김 지사는 연신 "상전벽해(桑田碧海)네요"라고 혼잣말을 했다.

 

공교로운 것은 '광주대단지'내의 상대원동에 6년 뒤(1976년) 이재명 대통령 가족도 이주해왔다는 사실이다.

 

김 지사가 이날 찾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에는 센터근무자 17명, 성남시 각지에 있는 18개 사업단에 자활근로자 199명이 일하고 있다. 센터 종사자가 216명이나 된다. 센터는 자활사업을 하는 곳이다.

 

'자활근로자'란 법적 용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에 규정한 생계급여 수급자 중 근로 능력 있는 자 등을 말한다.

 

'자활근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다. 생계급여수급자 또는 차상위자 등이 장기적으로 참여(최대 60개월)토록 해 창업-직업훈련-자격증 취득 등을 돕는 것이다.

 

2인 이상의 자활근로자들이'자활근로사업단'을 거쳐 기술력과 매출 실적을 쌓은 뒤 조합이나 사업자 등록을 하면 조합 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자활기업'을 창업할 수 있다.

 

'자활기업'으로 성장해 시장에 진입하면, 맞춤형 지원(창업자금, 한시적 인건비, 국공유지 우선임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자활 근로자들이 창업한 다수의 자활기업이 도내 각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자활시스템을 보더라도, 자활사업은 단순히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복지가 아닌 '생산적 복지'라고 말할 수 있다.

 

'성남자활센터', 이재명 시장 시절부터 민선8기까지 1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김 지사가 찾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엔 18개 사업단이 있다. 18개 사업단에 자활근로자들이 올린 매출이니 의미가 크다.

 

올 한해(지난 9월 현재) 매출액은 23억 원이나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보건복지부의 전국 지역자활센터 평가에서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 7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방문 뒤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후 김 지사의 민선8기까지 13년 연속(2013~2025)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기반을 닦았고, 김동연 지사가 더욱 키운 결과다.

 

올해 도의 전체 자활근로 사업 지원 예산은 1163억 원여 원,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지원 예산은 43억8100만 원에 이른다. 계속 확장해서 예산편성을 해 온 결과다.

 

김 지사는 성남센터의 18개 사업단 가운데 인근에 있는 세곳(두레생협 만남점, 밥과함께라면, 헤이클린)의 사업단을 직접 찾았다.

 

두레생협 만남점(사회적기업 생산품 판매장)은 친환경 로컬푸드, 건강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주로 관내 어린이집,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납품하나 일반소비자들도 구입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추억의 간식'인 강냉이와 뻥튀기, 추어탕, 미역국 등을 즉석에서 구입했다.

 

생협 점장 전은희씨는 김 지사에게 "경기도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밥과함께라면'은 '분식 사업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김 지사는 단장이 구입한 김밥을 일행과 함께 시식하고, 손님들의 셀카요청에 응했다.

 

'헤이클린'(빨래세탁 사업단)은 일반고객 외에 지역 내 저소득층 등에게 수거에서 배송까지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건 등 세탁물 정리 작업을 함께했다.

 

세 사업 외 '희망도시락'(취약계층 급식사업단), '희망나르미'(정부양곡배송단), '라라워시 성남만남점'(다회용기 세척배송) 등의 다양한 자립활동이 성남센터의 18개 사업(단)안에 포함되어 있다.

 

김 지사는 세 곳에서 일하는 자활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며, 자립을 위해 다가가는 이들을 응원했다.

 

이어 '달달버스'를 타고 센터관계자들과 이동하면서 자활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도는 센터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자활 참여자의 완전한 자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자활이 단순한 복지가 아닌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힘'을 만들어 주는 '생산적 복지'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활 선도 도시 성남의 가치와 성과를 경기도가 계속해서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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