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9개 공인기관, 日수출규제 대응 위해 '시험인증 패스트트랙'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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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공인기관, 日수출규제 대응 위해 '시험인증 패스트트랙' 시행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9-04 06:00:50
KOLAS 공인기관 9개 협약…대기·시험기간 절반으로 단축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6대분야 기업 신청 가능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국내 주요 공인기관들이 시험인증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시험인증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에 해당되는 공인기관 9곳이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5일부터 시행된다.

KOLAS는 국제 기준에 따라 국내에서 시험·교정·검사기관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기관의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한다.

이번 협약에는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 FITI시험연구원 △ KOTITI시험연구원 △ 에이치시티 △ 케이씨티엘이 참여한다.

'시험인증 패스트트랙'에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포함된 6대 분야(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에 해당하거나 일본산 대체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해 대일 의존도 완화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이 해당된다.

패스트트랙이 시행되면 품목별 대기기간과 시험기간이 최대 2분의 1로 단축돼 시장 조기 진출이 가능해지고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기업의 추가 비용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서비스는 이들 기관의 자발적인 합의를 통해 마련됐다. 시험인증기관의 주요 고객인 국내 기업과 고통을 분담하고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의 신속한 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는 이번 서비스에 참여하길 바라는 KOLAS 공인기관을 계속해서 발굴해 서비스 범위와 참여 기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와 '범부처 일본 수출규제 애로 현장지원단'을 연계해 수출규제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일대일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교정기술원은 자사에서 개발한 색휘도계(디스플레이 성능 측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제1호 시험인증 패스트트랙 서비스 신청서를 서비스 참여기관인 에이치시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내 기업이 외산 대체품을 개발했더라도 신뢰성 검증 부재 등으로 수요기업에서 적극적인 대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기술의 조기 자립화를 위해 신규 제품이 신속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KOLAS 공인기관의 시험인증 패스트트랙 서비스로 신뢰성을 검증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연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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