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바로 세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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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바로 세워 달라"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9-03 19:23:09
"방송산업, 관광·서비스·제조업 성장 견인 경제 기반"
"방송 경쟁력 위해 불필요한 규제 제거·간섭 않겠다"

3일 제55회 방송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 없이 바로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송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우리 방송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은 방송의 공공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담하게 바라봐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5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서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 등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방송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신뢰받는 방송,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청와대에서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김의겸 대변인이 함께 했으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 본연의 사회적 역할과 공적 책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 방송인 스스로가 오직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과 귀, 국민의 목소리가 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송산업은 관광, 서비스, 제조업 성장까지 견인하는 든든한 우리 경제의 기반이자 동력"이라며 "한편으로 방송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뉴스 공급원이다. 방송인들은 언론자유에 대한 무거운 사명감과 역사의식으로 우리의 민주화 여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방송과 통신, 콘텐츠와 플랫폼이 융합하는 시대다. 방송사는 무한경쟁 시대에 직면했다"며 "방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도 돕겠다. 불필요한 규제는 제거하고,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송의 역할을 거론하며 "정상회담의 현장을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의제나 성과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군사분계선 위의 파란색 도보다리, 정상 간의 대화를 대신한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잠시 해설을 멈추고 고스란히 전한 것은 우리 방송이었다"며 "그 장면은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어떤 말보다 더 실감 있게 세계인들에게 전한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방송 콘텐츠의 결과물만큼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며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모든 분들을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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