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27년 만에 의대 증원 확정…'강대강' 의‧정 갈등 기로

  • 흐림고산20.4℃
  • 흐림보령20.8℃
  • 흐림부산19.8℃
  • 흐림거창21.0℃
  • 흐림철원19.5℃
  • 흐림안동20.1℃
  • 흐림전주21.4℃
  • 흐림상주20.7℃
  • 흐림밀양22.2℃
  • 흐림대관령12.5℃
  • 흐림정선군15.4℃
  • 흐림광주23.0℃
  • 흐림서청주20.6℃
  • 흐림수원20.9℃
  • 흐림충주19.8℃
  • 흐림대전21.4℃
  • 흐림보성군21.7℃
  • 흐림여수21.2℃
  • 흐림청주23.0℃
  • 흐림정읍21.3℃
  • 흐림북강릉16.6℃
  • 흐림세종20.3℃
  • 흐림북창원21.4℃
  • 흐림장수20.0℃
  • 흐림성산20.7℃
  • 흐림대구20.4℃
  • 흐림군산20.9℃
  • 구름많음강진군21.2℃
  • 흐림강릉18.3℃
  • 흐림백령도19.0℃
  • 구름많음진도군18.9℃
  • 흐림인제17.3℃
  • 흐림보은19.1℃
  • 흐림포항19.2℃
  • 흐림청송군18.5℃
  • 흐림원주20.1℃
  • 흐림추풍령19.7℃
  • 흐림의성19.4℃
  • 흐림강화20.4℃
  • 흐림문경18.7℃
  • 흐림영천18.9℃
  • 흐림이천20.5℃
  • 흐림태백14.3℃
  • 흐림영월18.0℃
  • 흐림구미23.0℃
  • 흐림북부산21.4℃
  • 흐림홍성20.8℃
  • 흐림순창군22.4℃
  • 흐림제주21.8℃
  • 흐림남해21.3℃
  • 흐림의령군20.8℃
  • 흐림흑산도19.8℃
  • 흐림임실20.8℃
  • 흐림영광군20.8℃
  • 흐림울진17.0℃
  • 흐림서귀포22.6℃
  • 흐림함양군21.2℃
  • 흐림북춘천18.8℃
  • 흐림서울22.9℃
  • 흐림울산19.4℃
  • 흐림장흥21.9℃
  • 흐림남원22.4℃
  • 흐림부안20.9℃
  • 흐림천안19.5℃
  • 흐림양평20.2℃
  • 흐림진주19.7℃
  • 흐림김해시20.8℃
  • 흐림고창군21.1℃
  • 흐림통영20.8℃
  • 흐림제천18.4℃
  • 흐림광양시20.5℃
  • 구름많음완도20.2℃
  • 흐림고흥21.5℃
  • 흐림합천21.5℃
  • 흐림양산시21.9℃
  • 흐림순천19.7℃
  • 흐림동두천20.2℃
  • 구름많음해남20.9℃
  • 구름많음동해16.8℃
  • 흐림춘천19.3℃
  • 흐림경주시18.9℃
  • 흐림봉화16.4℃
  • 흐림영덕16.9℃
  • 흐림금산20.1℃
  • 흐림울릉도17.5℃
  • 흐림고창21.0℃
  • 흐림산청20.1℃
  • 흐림부여20.8℃
  • 흐림거제20.8℃
  • 흐림홍천19.0℃
  • 흐림영주18.4℃
  • 흐림창원20.7℃
  • 흐림목포21.4℃
  • 흐림서산20.1℃
  • 흐림속초17.4℃
  • 흐림인천22.5℃
  • 흐림파주20.5℃

27년 만에 의대 증원 확정…'강대강' 의‧정 갈등 기로

송창섭
기사승인 : 2024-05-24 19:16:31
대교협, 24일 의대 1509명 증원안 포함된 대입 전형 승인
의약 분업 후 의료계 반발 줄이려 의대 인력 감축‧동결
의협‧전의교협 "심사숙고 없이 처리…의료 시스템 붕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4일 의과대학 1509명 증원이 반영된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승인함에 따라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의학 교육 현장의 혼란과 질적 하락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지난 4월 12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뉴시스]

 

대교협은 이날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4567명으로 확정했다. 전년보다 1509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가 늘어난 정원을 50~100% 범위에서 조정하도록 허용한 결과, 2000명이었던 당초 증원 규모보다는 491명 줄었다.  

 

제주대 의대가 신설됐던 1998년을 마지막으로 늘어났던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때 감축이 결정됐다. 2003년 3253명, 2005년 3097명, 2006년 3058명까지 준 이후 19년 간 동결된 상태였다. 

 

2000년 의약분업으로 의료계가 수입에 타격을 받자, 정부는 의대정원 축소를 당근책으로 내놓았다. 동시에 의료수가 인상과 2002년까지 의대 정원 10% 감축 후 동결이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모색했지만,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됐다.  

 

이날 대교협 발표에 대해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입장문을 내고 "의대 증원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시킴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심사숙고 없이 확정해버린 대교협의 무지성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또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의 소통은 뒤로 한 채 국가 백년대계인 보건의료 정책을 어떤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졸속 추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교육을 책임진 교수들도 정원 확대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는 한 예로 충북대 의대에 200명을 배정했는데, 당장 2026년부터 갑자기 200명을 교육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다"면서 "교육기본시설 및 교육지원시설 모두 49명으로 맞춰져 있어 151명 증원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의료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학한림원)도 "해외 의료 선진국에서 의대 정원 증원은 장기간(20년)에 걸쳐 진행됐고, 증원 규모도 증원 1회에 10% 이내에서 이뤄졌으며 우리나라처럼 한꺼번에 1509명을 증원하는 나라는 없었다"고 정부 정책을 꼬집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창섭
송창섭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