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27년 만에 의대 증원 확정…'강대강' 의‧정 갈등 기로

  • 맑음강릉17.1℃
  • 맑음천안11.1℃
  • 맑음동두천12.5℃
  • 흐림군산12.8℃
  • 맑음해남12.7℃
  • 맑음보은11.2℃
  • 맑음광주15.8℃
  • 맑음순창군15.2℃
  • 맑음여수15.1℃
  • 맑음동해13.7℃
  • 맑음북부산15.4℃
  • 맑음홍천12.0℃
  • 맑음의령군11.2℃
  • 맑음정선군9.8℃
  • 맑음광양시15.0℃
  • 맑음서산10.6℃
  • 흐림흑산도14.3℃
  • 맑음성산16.1℃
  • 구름많음제주16.0℃
  • 맑음문경12.9℃
  • 맑음영광군12.1℃
  • 맑음파주11.8℃
  • 맑음인천11.9℃
  • 맑음원주13.2℃
  • 맑음고창12.6℃
  • 흐림전주15.5℃
  • 맑음포항14.7℃
  • 맑음대구14.5℃
  • 맑음태백10.1℃
  • 맑음대관령9.3℃
  • 맑음창원15.1℃
  • 맑음속초11.5℃
  • 맑음북강릉12.5℃
  • 맑음남해14.0℃
  • 맑음양평13.0℃
  • 맑음보성군13.1℃
  • 맑음장흥12.1℃
  • 맑음영덕11.5℃
  • 맑음함양군13.4℃
  • 맑음북춘천11.1℃
  • 맑음부안13.9℃
  • 맑음봉화9.1℃
  • 맑음거창13.1℃
  • 맑음산청13.7℃
  • 맑음춘천11.6℃
  • 맑음제천8.5℃
  • 맑음경주시12.3℃
  • 맑음영월11.5℃
  • 맑음의성12.1℃
  • 맑음양산시14.7℃
  • 맑음북창원15.6℃
  • 구름많음거제14.8℃
  • 구름많음완도14.9℃
  • 구름많음서귀포16.6℃
  • 맑음순천11.6℃
  • 맑음울진14.4℃
  • 맑음진주12.1℃
  • 맑음충주12.0℃
  • 맑음고창군13.3℃
  • 맑음금산13.9℃
  • 맑음이천14.5℃
  • 맑음홍성12.0℃
  • 맑음김해시14.8℃
  • 맑음대전14.6℃
  • 맑음안동13.8℃
  • 맑음서울15.1℃
  • 구름많음강화11.0℃
  • 맑음영주11.2℃
  • 구름많음보령11.2℃
  • 맑음통영15.1℃
  • 맑음수원11.3℃
  • 맑음철원11.4℃
  • 맑음남원14.8℃
  • 맑음세종13.0℃
  • 맑음밀양14.1℃
  • 맑음청송군10.2℃
  • 맑음목포13.7℃
  • 맑음임실12.3℃
  • 맑음인제11.0℃
  • 맑음정읍14.3℃
  • 박무울산13.6℃
  • 맑음구미14.8℃
  • 맑음울릉도13.7℃
  • 맑음진도군12.6℃
  • 맑음부여11.6℃
  • 구름많음부산16.8℃
  • 맑음청주16.5℃
  • 맑음강진군12.8℃
  • 맑음합천13.6℃
  • 흐림고산16.0℃
  • 구름많음백령도13.6℃
  • 맑음영천11.9℃
  • 맑음서청주12.1℃
  • 맑음추풍령11.1℃
  • 맑음장수11.8℃
  • 맑음상주13.0℃
  • 맑음고흥11.9℃

27년 만에 의대 증원 확정…'강대강' 의‧정 갈등 기로

송창섭
기사승인 : 2024-05-24 19:16:31
대교협, 24일 의대 1509명 증원안 포함된 대입 전형 승인
의약 분업 후 의료계 반발 줄이려 의대 인력 감축‧동결
의협‧전의교협 "심사숙고 없이 처리…의료 시스템 붕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4일 의과대학 1509명 증원이 반영된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승인함에 따라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의학 교육 현장의 혼란과 질적 하락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지난 4월 12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뉴시스]

 

대교협은 이날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4567명으로 확정했다. 전년보다 1509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가 늘어난 정원을 50~100% 범위에서 조정하도록 허용한 결과, 2000명이었던 당초 증원 규모보다는 491명 줄었다.  

 

제주대 의대가 신설됐던 1998년을 마지막으로 늘어났던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때 감축이 결정됐다. 2003년 3253명, 2005년 3097명, 2006년 3058명까지 준 이후 19년 간 동결된 상태였다. 

 

2000년 의약분업으로 의료계가 수입에 타격을 받자, 정부는 의대정원 축소를 당근책으로 내놓았다. 동시에 의료수가 인상과 2002년까지 의대 정원 10% 감축 후 동결이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모색했지만,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됐다.  

 

이날 대교협 발표에 대해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입장문을 내고 "의대 증원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시킴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심사숙고 없이 확정해버린 대교협의 무지성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또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의 소통은 뒤로 한 채 국가 백년대계인 보건의료 정책을 어떤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졸속 추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교육을 책임진 교수들도 정원 확대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는 한 예로 충북대 의대에 200명을 배정했는데, 당장 2026년부터 갑자기 200명을 교육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다"면서 "교육기본시설 및 교육지원시설 모두 49명으로 맞춰져 있어 151명 증원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의료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학한림원)도 "해외 의료 선진국에서 의대 정원 증원은 장기간(20년)에 걸쳐 진행됐고, 증원 규모도 증원 1회에 10% 이내에서 이뤄졌으며 우리나라처럼 한꺼번에 1509명을 증원하는 나라는 없었다"고 정부 정책을 꼬집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창섭
송창섭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