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장동임의 건강교실] 여행의 적, 멀미를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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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임의 건강교실] 여행의 적, 멀미를 예방하려면

강이석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9-14 18:26:59

장시간 차량을 통해 이동하거나, 배를 탔을 때 멀미를 느끼는 건 무척 흔한 경우다. 특히 차량으로 이동 중, 앞좌석에 타 있는 사람보다 뒷좌석에 타 있는 사람이 멀미를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 이는 앞좌석에서 멀리 보이는 수평선보다 측면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이 감각계에 혼란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 장시간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에 앞좌석보다 뒷좌석에 있는 사람이 멀미를 더 많이 느끼는 것은 시각보다는 전정신경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픽사베이]


멀미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정상인이나 맹인이나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멀미가 시각보다는 전정신경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멀미가 오래 지속되면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울감이 증가 되거나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멀미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2배 정도 민감하게 느끼며, 생리 기간에는 더 자주 멀미를 경험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어 50세 이후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2세 무렵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까지 멀미를 가장 예민하게 느끼기 때문에 어린이와 동반한 여행을 한다면 각별하게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아직 전정신경 발달이 미숙한 2세 이하의 유아는 멀미를 거의 하지 않는다.

멀미는 자연적으로 그 증세가 사라지며, 아무리 심하더라도 사흘 이상 증상이 지속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멀미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 오심, 피부 창백, 식은땀, 구토, 현기증, 두통, 타액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다른 사람에 비해 심한 편이라면 귓속 평형기관의 질병이나 중이염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평소 멀미가 심하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멀미약을 미리 준비해 예방할 수 있다. 패치형 멀미약은 차량 탑승 4시간 전에 붙이고, 복용하는 약의 경우 탑승 1시간 전에 먹어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멀미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과 같은 일부 성분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의 경우 이를 피해야 한다. 일부러 굶는 것도 멀미 예방에는 효과가 없고 간단하게 배를 채워주는 것이 멀미 예방에는 효과적이다. 멀미 예방 방법을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여행은 멀미 없는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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