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소방관에 사과하라"…김민석, 엄중 경고·윤리원 조사 명령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해 소방관 폄훼 논란이 또다시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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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 발언을 하고 있는 부승찬 의원. [국정감사 화면 캡처] |
부승찬 의원은 1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지사의 발언에 대해 "물론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며 옹호에 나섰다.
이어 "소방 예산 인건비와 그 지원 비용 90% 정도가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라고 말한 뒤 "재정을 이게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고 비난만 하면 답이 없지 않느냐"며 경기도에도 충분한 설명과 설득 노력을 주문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순직 소방관의 영결식이 치러진 날 소방 예산을 '빨아먹는다'고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민과 소방관 여러분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부 의원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 국회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정쟁에 활용한다고 반박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감사는 한때 중단됐다.
소식을 들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명령했다.
앞서 지난 13일 소방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에 빗댄 추 지사는 17일 순직 소방관 빈소에서 한 사과마저 진정성 논란을 부른 데 이어, 이날 국감 인사말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하고 안전과 처우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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