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해간척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가 전남 해남 혈도간척지에서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문내면 혈도간척지에서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발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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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한국남동발전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문내면·황산면 일대 479만㎡ 부지에 사업비 6807억 원을 투입해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10MW 영농형 태양광 설비도 함께 들어서며, 오는 2028년 준공 뒤 20년 동안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생산된 전력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SK하이닉스에 공급된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RE100 이행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태양광 기자재는 모두 국산 제품을 사용한다.
통합특별시는 발전기금 지원과 운영기간 동안의 수익 공유를 통해 문내면·황산면 주민이 사업 성과를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은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지만 장기간 추진이 지연됐다.
부지가 염해간척지임에도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대규모 태양광 설치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통합특별시와 해남군, 한국남동발전은 농업진흥지역 해제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고, 지난해 대통령 주재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거쳐 농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농지전용 허가가 이뤄지면서 착공까지 이어졌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가 주도해 규제 장벽을 해결하고 성사시킨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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