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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후원으로 유엔본부서 열린 '드로잉 호프' 호응

김칠호 기자
기사승인 : 2025-11-25 17:49:05
1996년 남·북 어린이 '안녕? 친구야!' 그림 교류에서 시작

경기도 후원으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 어린이 평화 그림전 '드로잉 호프(Drawing Hope Exhibition – Children's Arts for Peace)'가 각국 대표들의 호응 속에 24일 마무리됐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 어린이 평화 그림전 '드로잉 호프(Drawing Hope Exhibition – Children's Arts for Peace)' [경기도 제공]

 

이번 전시회는 남·북한 일본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미국 캄보디아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분단과 갈등을 겪고 있는 9개국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국제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엔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평화와 화해를 미래세대의 시선으로 풀어낸 국제 문화외교 행사로 주목받았다.

 

전시회는 1996년 분단으로 인해 직접 만날 수 없었던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자화상을 그려 서로에게 인사를 전한 '안녕? 친구야!' 그림 교류에서 시작됐다.

 

이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어린이 평화 그림전'으로 발전했고, 2023년부터는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 '드로잉 호프'로 확대됐다.

 

지난 11월 11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아일랜드 대표부의 누알라 니 무이르헤어타흐 부대사를 비롯해, 어린이어깨동무 이기범 이사장, 미국친우봉사회 케리 케네디 국제부사무총장, 퀘이커 유엔 사무소 관계자, 경기도 평화협력과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시 기간 유엔본부를 찾은 외교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은 어린이들의 그림에 담긴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누알라 부대사는 "분쟁 지역의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서로 인사를 전한다는 발상은 참신하면서도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기범 이사장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전쟁과 갈등의 벽을 어린이들이 평화의 그림으로 넘고 있다. 이 그림들이 전시 제목처럼 희망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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