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타지키스탄 광물 개발·카자흐 희소금속 협력
LS그룹이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의 통신 인프라와 핵심광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전선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광케이블 생산·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LS MnM은 타지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광물 개발과 희소금속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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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노현 (주)LS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심현석 LS MnM 부사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LS그룹] |
LS는 전날 진행된 '한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 정부 및 연구기관과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 통신부와 현지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양측은 현지 광케이블 제조시설 설립과 대규모 제품 공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LS전선이 2024년부터 투르크메니스탄 통신 당국과 진행해 온 협의의 후속 조치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케이블 공급뿐 아니라 시공을 담당하는 LS마린솔루션의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사업 일정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LS MnM은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활용한 소재 공급망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LS MnM은 지난 14일 타지키스탄 산업신기술부와 광물자원 개발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현지 광물자원의 개발 가능성과 투자 여건을 검토하고 사업화를 위한 정보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 카자흐스탄 사트바예프대학교 야금·광석선광연구소와 희소금속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다자간 MOU를 맺었다. 참여 기관들은 협력센터를 기반으로 희소금속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한·카자흐스탄 간 산업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앙아시아는 구리와 우라늄, 희토류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지만 채굴 이후 정·제련과 소재화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LS는 전력·통신 인프라와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결합해 현지 자원 개발부터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번 협력은 모두 MOU 단계로, 실제 투자와 공급계약 체결 여부는 향후 사업성 검토와 정부 간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LS 관계자는 "중앙아시아는 통신 인프라 고도화와 풍부한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공급망 및 산업 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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