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로봇이 시설 관리도 '척척'…LG전자·포스코, 제철소 설비진단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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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시설 관리도 '척척'…LG전자·포스코, 제철소 설비진단 실증

김윤경
기사승인 : 2023-11-15 17:44:24
LG전자·포스코 ‘AI 자율주행로봇’ 실증 사업 진행
로봇과 AI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포스코와 협업하며 디지털전환(DX) 기반 지능형 자율 공장을 확대하고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 LG전자 AI 자율주행로봇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수행했다. [LG전자 제공]

 

두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실증사업에서 로봇은 작업자 개입 없이 단독으로 임무를 마쳤다.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을 피해 순찰하고 전력케이블, 변압기, 리액터 등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도 점검했다. 결과는 사내 관제실로 보내 무인 시설관리 임무도 수행했다.


LG전자는 로봇에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해 주위 환경을 보다 정확히 인식하도록 했다. 지하실처럼 밝지 않은 환경이나 설비 주변에서도 인식률이 높다는 설명.

 

인공지능이 열화상 카메라로 전기실 내 각종 설비의 이상 온도를 감지하면 이를 촬영해 관제실로 보낸다.


LG전자는 제철소 지하전기실처럼 온도가 높고 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환경을 감안, 로봇의 방열과 냉각 성능도 높였다. 관제실 근무자는 로봇의 주행 정보를 파악하고 필요시 원격 제어하는 방식으로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 LG전자의 AI 자율주행로봇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시설 관리 작업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와 포스코는 앞으로 각사가 확보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공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제조 현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은 “로봇과 AI,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검증하며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능형 자율 공장 기술로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증은 두 회사가 지난 5월 체결한 ‘로봇, AI, 통신(5G 특화망)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LG전자와 포스코는 지난 7월 반자동으로 주행 로봇을 제어하는 1단계 실증을 실시한 바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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