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산 울주군 6개 읍·면 단수 사흘째…"자정까지 수돗물 정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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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6개 읍·면 단수 사흘째…"자정까지 수돗물 정상 공급"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5-07-22 17:52:13
3만5000가구 주민들 3일간 폭염 속 물 끊겨 큰 고통
음식점 영업중단·공중화장실 폐쇄…서부울주 대혼란

울산시 울주군 6개 읍·면에 상수도 송수관로 파손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가 빚어진 지 사흘째를 맞은 22일, 빠르면 이날 밤 10시께 정상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 19일 오전 울산 태화교 일대 침수 현장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시 상수도본부는 이날 아침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서 언양읍으로 이어지는 지름 900㎜ 송수관로 파손 부분에 대한 배관 연결 작업을 마치고, 이물질 제거 청소와 시험 가동 등을 거쳐 자정 전까지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전날 저녁까지만해도 "(추가) 파손 의심 지역이 있어 언제쯤 복구될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으나, 누수 지점은 당초 알려진 지름 90㎝ 관로 1곳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상수도 송수관로 파손에 따른 울주군 피해 지역은 언양읍·삼남읍·삼동면·상북면·두동면·두서면 등 서부권 6개 읍·면 3만5000가구에 달한다. 주민 숫자는 6만8000여 명이다.

울주군은 민간 급수차를 동원해 단수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각 읍면에서 운영 중인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해 일상에 필요한 생활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개방해 언양읍 남천공원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본청과 읍면 공무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주민들에게 생수를 배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단수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전날까지만 해도 공동저수조로 버텼던 아파트 단지에도 물이 끊겼고, 상가·음식점의 경우 영업을 아예 중단했다. 군내 일반 화장실 또한 모두 폐쇄되면서 군민들의 피로도는 크게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시와 울주군은 송수관로 복구작업에 대한 정보를 제때 알리지 않아, 군민들의 원성을 샀다. 

울주군은 22일 오전에야 군청 인스타그램에 수돗물 공급 중단에 따른 복구 작업 현황을 올렸는데, 이곳과 관련 기사에는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댓글로 넘쳐났다.

 

▲ 울주군이 군청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안내문 캡처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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