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상반기 해외매출 첫 6000억 돌파
오리온, 중국·베트남 등 해외법인 실적 호조
농심·삼양식품·오리온 등 주요 식품 업체들이 상반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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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생성 |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2분기 매출 9561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47.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조8901억 원, 영업이익은 1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3%, 31.7% 늘었다.
해외법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6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급증했다. 미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 2873억 원으로 10.6% 늘었다.
삼양식품도 2분기 매출 7703억 원, 영업이익 176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3% 및 46.7%씩 증가했다.
이중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6458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해외매출이 6000억 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847억 원, 영업이익 353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37.2%, 영업이익은 39.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3.8%로 전년대비 0.3%p 높아졌다.
오리온은 지난 2분기 매출은 8936억 원, 영업이익은 13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9.2%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한 1조8239억 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2980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오리온 해외 법인들이 현지화 제품 확대와 성장채널에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대비 24.4% 성장한 787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447억 원으로 33.7%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15.9% 성장한 2677억 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410억 원을 기록했다.
빙그레는 지난 4월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 4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7억 원으로 159.9%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7543억 원, 영업이익은 8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매출 약 5.0%, 영업이익은 약 107%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도 'K푸드' 업체들은 해외에서 뚜렷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음식료 업체들의 해외 사업은 적자를 감내하더라도 개척해야 하는 영토였다면, 이제는 구조적인 흑자 기조가 가능해졌다"며 "하반기에는 대규모 증설에 힘입은 K-푸드 인기가 지속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라면 수요 성장과 K-라면 업체의 CAPA 확대, 제품 기반 경쟁력 상승은 해외 실적 장기 성장의 근거"라며 "라면 업체들이 해외 주요 채널 입점 및 성장 유통채널 협력해 전용 제품을 출시하며 매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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