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 기록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승률도 전주보다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9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7월 첫 주 이후 1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을 뿐 아니라 지난주 0.06%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송파구(0.14%), 강남구(0.13%), 광진구(0.13%), 서초구(0.09%) 등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강북 14개 구도 광진(0.13%), 마포(0.11%), 성동(0.08%), 용산·동대문(0.07%)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 지역도 0.06% 오르며 전주(0.04%)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과천시(0.43%)는 원문·중앙동 준신축과 재건축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하남시(0.30%), 성남시(0.28%), 광명시(0.22%) 등 개발 호재가 있거나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
인천도 0.02% 올랐다. 계양구(0.10%)는 계양테크노밸리 인근(귤현·용종동)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부평구(0.04%)는 부개·부평동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라, 전주(0.05%)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셋째 주(0.0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0.04%), 강동구(-0.02%)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 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각각 0.03%, 0.09% 오르긴 했지만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좁혔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새 0.01% 내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에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가을철 이사수요와 집값 상승 기대심리 등이 맞물리면서 신축·재건축·상대적 저평가 단지 등에 매수세가 쏠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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