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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도 폭염…전력수요 역대 최고 비상

권라영
기사승인 : 2018-07-20 16:29:52
산업부 "전력예비력 충분, 수급 안정적일 것"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기상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8천830만kW는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에서 예상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로,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 6일의 8천824만kW보다 높다.

정부가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둘째, 셋째 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전력수요는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늘어난 것은 통상 7월 말까지 이어지는 장마가 올해에는 45년 만에 가장 빨리 끝나 더위가 일찍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평년에 약 32일인 장마는 올해 중부지방 기준으로 16일에 그쳤으며, 지난 13일부터 폭염이 계속돼 왔다.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이번 주에만 세 차례 경신됐다.

이처럼 전력수요가 늘었음에도 산업부는 "공급능력이 확충되어 다음 주에도 전력예비력이 1천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으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불시정지하고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6일 예비력이 일시적으로 945만kW로 하락했다. 그러나 삼천그린화력 2호기와 북평화력 1호기 정비가 계획대로 끝나 17일부터는 1천만k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했다.

1천만kW 이상이면 대형발전기 불시고장 등 돌발상황에도 수급에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마친 한울 원전 4호기 재가동을 승인했으며, 한울 2호기도 8월 중 재가동될 전망이다.

 

석탄화력 1기와 가스화력 2기도 예정대로 정비를 마치면 8월 초까지 공급능력이 약 250만kW 이상 늘어 8월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폭염이나 발전기 불시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 계통운영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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