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HL리츠운용, 잠실시그마타워 매각…3년 만에 200억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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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리츠운용, 잠실시그마타워 매각…3년 만에 200억 차익

유충현 기자
기사승인 : 2024-03-08 16:33:34

HL홀딩스 자회사 HL리츠운용이 잠실시그마타워를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잠실시그마타워는 HL리츠운용의 '제1호 리츠자산'이다.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며 1~11층 오피스 시설과 나머지 주거시설로 이뤄져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인 8414평 규모의 업무시설은 이화자산운용에서 인수했다. 

 

HL리츠운용이 밝힌 매각 대금은 약 1650억 원이다. HL리츠운용은 지난 2021년 '제1호 리츠자산'으로 1450억 원에 이 건물에 투자한 바 있다. 

 

매각차액은 약 2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HL홀딩스의 순수익은 약 100억 원이다. 보통주 50억 원을 투자한 지 3년 만에 투자금 대비 약 200%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HL제1호리츠'에 투자한 SK증권, 대신증권도 지난 3년간 운영수익을 거둔 데 이어 이번 매각으로 높은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고 HL리츠운용은 설명했다. 

 

▲ 잠실시그마타워. [카카오맵 로드뷰 캡처]

 

회사 측은 HL리츠운용의 성공적 운영 배경으로 이 회사의 조성진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에 부임해 HL만도 판교 연구개발(R&D)센터, HL클레무브 제2판교 넥스트M, HL그룹 인재개발원, HL홀딩스 세종물류센터 등 우량 부동산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특히 'HL제2호리츠'인 HL만도 판교 R&D센터는 토지매앱, 개발, 시공, 운영 모두 조 대표가 주도해 유동화뿐 아니라 대규모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HL리츠운용은 지난해 12월 세 번째 리츠 인가를 받아 '이베데스다제6호리츠'를 운영 중이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게동 일대 주택사업으로 총 사업비 2000억 원 규모다.

 

이와 관련해 HL그룹 관계자는 "세 번째 리츠는 주택사업 방면의 첫 프로젝트"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산업시설, 실버주택 리츠 등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만큼 HL리츠운용의 사업 다각화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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