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상일 용인시장, 경기지사 만나 "지방산단 심의 권한 이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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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경기지사 만나 "지방산단 심의 권한 이양" 요청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4-12 16:53:04
공식석상서 여러차례 발언 후 도청 찾아 강조
김동연 지사 "잘 검토해 성의있게 지원하겠다"

반도체 국가산단 등의 원할한 조성에 필요하다며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경기도의 지방산단 심의 권한을 산단 승인권자인 용인시로 이양해달라고 요청해온 이상일 용인시장이 12일 김동연 경기지사를 직접 찾아 이양을 요청했다.

 

▲ 이상일(오른쪽) 용인시장이 12일 김동연 지사를 만나 용인 현안 자료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12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용인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정부가 지난해 3월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226만 평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공장(Fab) 6기를 건설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IT 인재들이 거주할 배후도시로 이동읍 69만 평에 1만 6000세대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초대형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김 지사에게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을 승인권자인 용인시에 이양해야 용인이 국가산단 주변에 입주하길 원하는 각종 기업들을 신속하게 검증함과 동시에 입주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죽능일반산업단지 등에 대한 경기도 심의가 지연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앵커기업과 협력단지의 집적화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산업 생태계가 견고해지도록 경기도가 특례시인 용인에 산단 심의 권한을 이양해서 승인권자인 용인이 책임있게 심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시의 해당 아파트 주민 뜻대로 이설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을 용인특례시나 성복동 주민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김 지사님과 경기도가 잘 헤아려주시기 바란다"는 취지의 자료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또 "처인구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21호선 등 4개 노선 9개 구간을 확장‧신설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는데 반도체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의 도로망 확충 계획 수용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망 확충 사업의 신속 추진을 강조하고 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 한 달여 만에 고기동 일대에 집중호우로 큰 수해가 발생하자 복구작업에 주력하면서 고기교의 상습 침수와 교통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와 협의했다.

 

같은 9월 26일에는 김 지사, 신상진 성남시장과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선제 조건인 동막천 정비사업이 경기도의 하천기본계획 변경‧고시 지연으로 늦어지면서 고기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와 교통영향분석 등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하기로 하고 기존 고기교의 안전등급을 D에서 A로 올리는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기교에 인도도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도 50%, 시 50% 분담) 공모에 용인특례시 구성·마북 지역 6만1000㎡를 역사·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을 신청했다며 김 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시장에게 "주신 말씀과 자료를 잘 검토할 것"이라며 "도로망 확충, 도시재생 등의 현안과 관련해 도가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을 성의있게 검토해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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