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토종 'K 프랜차이즈' 국외 진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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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K 프랜차이즈' 국외 진출 속도전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6-04-20 17:42:02
롯데리아, 지난해 미국 1호점 안착 후 2호점 예정
이디야, 괌·말레이시아 이어 캐나다에 진출
BBQ, 57개국에 700여개 매장 운영
해외 진출 국내 브랜드 139개…매장수 4644개

롯데리아와 이디야 등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들이 앞다퉈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도 문을 두드리는 등 'K 프랜차이즈'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리아·이디야, 북미 시장 공략
 

▲ 지난 18일 캐나다 토론토 손힐(Thornhill) 지역 갤러리아 슈퍼마켓 K-Town점 내에 문을 연 이디야 캐나다 1호점. [이디야커피 제공]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1호점을 연 롯데리아는 올해 2호점 출점을 준비중이다.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2호점 출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남아 주요 시장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서쪽 프탈링자야(Petaling Jaya)에 있는 대형 쇼핑몰 '더 커브몰' 1층에 1호점을 오픈했다. 128석 규모의 매장으로 한국 매장과 동일한 메뉴로 구성하고 일부 품목은 무슬림 고객을 위해 할랄 인증 원재료를 사용했다.

지난 2월엔 싱가포르 주얼 창이 공항에 '싱가포르 1호점'을 오픈했다. 쇼핑·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의 쇼핑몰인 주얼 창이 공항 내 에 60석 규모로 들어섰다. 싱가포르에서 식음료 사업과 숙박업을 하고 있는 카트리나 그룹과 손을 잡았다.

 

맘스터치는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 일본 도쿄에 직영 1호점 출점 후 하라주쿠, 시모키타자와, 아키츠 등 주요 거점에 총 4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11월 말엔 가나가와현 치가사키시에 가맹1호점 'BLiX치가사키점' 출점을 마쳤다. 현재 몽골, 태국에도 매장을 운영중이며, 올해 상반기부터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에 출점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캐나다 토론토 손힐(Thornhill) 지역 갤러리아 슈퍼마켓 K-Town점 내에 캐나다 1호점 오픈했다. 연내 3호점까지의 확대를 검토중이다.

이디야의 2024년부터 해외 매장 출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4년 5월 괌 대형 쇼핑몰인 마이크로네시아몰에 '괌 1호점'을 오픈했고, 같은 해 12월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위성도시 엘미나 지역에 말레이시아 1호점(말레이시아 엘미나점)을 열었다. 특히 엘미나점에선 '식혜', '군고구마', '불닭파니니', '크룽지' 등 한국식 디저트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외식 브랜드의 해외매장 진출 확대는 통계치로도 확인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에 진출한 국내 외식 브랜드는 139개로 집계됐다. 

 

진출 국가는 56개국, 운영 중인 매장은 총 4644개다. 해외 매장 수는 2023년 3685개, 2024년 4382개에 이어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106개로 전체의 23.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2020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3사도 해외 출점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50개 주 중 33개 주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온두라스에 4호점까지 오픈했다.

bhc는 현재 미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8개국에서 43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교촌치킨은 6개국에서 7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K 컬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만 맛볼수 있는 메뉴를 먹고 마시면서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일명 '파노플리(Panoplie) 효과'를 누리게 된다"며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면 미국 시애틀이나 뉴욕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처럼 한국식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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