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CJ제일제당,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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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 개발

하유진
기사승인 : 2023-11-27 16:26:37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활용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 해양 등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된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소수 기업만이 이를 양산하고 있다.

 

PHA를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퇴비화 코팅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종이컵부터 컵라면, 복합밥 용기 등 다양한 종이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다. 

 

▲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물성이 유연한 PHA를 내열성이 높은 PLA와 혼합해 석유계 코팅과 같이 잘 깨지지 않고 열 조리도 가능한 퇴비화 종이 코팅을 구현했다. PP(폴리프로필렌), PE(폴리에틸렌) 등 석유계 코팅과 유사한 상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퇴비화 코팅은 주로 PLA(산업 퇴비화) 소재를 단독으로 사용했는데 강성이 높은 PLA의 특성상 사용 시 코팅이 깨지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PLA는 산업용 퇴비화 시설에서만 분해되는데 PHA를 혼합하면 소재의 생분해도가 개선돼 가정용 퇴비화 환경에서도 분해된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장점으로 패키징의 지속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성 측면에서 바이오 소재의 한계점도 극복했다. 바이오 소재는 석유계 소재에 비해 높은 열에 약해 열 가공을 통해 고속으로 생산하는 대규모 포장재 제조 방식에 부적합했다. CJ제일제당은 비교적 낮은 온도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공정을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기술을 내년 상반기 중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햇반 컵반' 종이 용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종이 식품 포장재로 기술 적용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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