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창원 봉암연립주택 안전점검 결과 '4개동 거주 불능'…시, 이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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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봉암연립주택 안전점검 결과 '4개동 거주 불능'…시, 이주 지원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5-09-07 16:22:57

재건축사업이 무산된 이후 건물 붕괴 위기를 맞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연립주택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결과, 전체 8개 동 중에 4개 동이 거주 불능의 최하위 등급으로 판정됐다. 

 

▲ 창원시가 5일 봉암동 은혜교회에서 안전점검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는 모습 [창원시 제공]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정밀 안전점검에서 4개 동(1·3·7·8동)이 D등급(미흡), 나머지 4개 동(2·5·6·9동)은 E등급(불량)으로 최종 판명이 났다. 

봉암연립주택은 1982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으로, 지난해 4월 12일 천장 콘크리트 박락 현상 등 붕괴 위험 징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손태화 시의장이 지난달 19일 "지금 이 시각도 재난 상황"이라며 창원시의 특단 조치를 촉구,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창원시는 지난 5일 봉암동 은혜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D등급 동에 대해 '사용제한'을 권고하는 한편 E등급 건물 동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를 예고했다.

 

시는 8일부터 E등급 4개 동에 대해 △LH·시영 임대주택 공급 △주택임차비(최대 1000만 원) 융자 △이사비용(최대 150만 원) 등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광 시 도시정책국장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신속한 이주를 위해 행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봉암연립주택'은 2003년 한 차례 E등급을 받은 뒤 재건축을 추진하다 무산됐다. 이후 정밀안전진단에서는 D등급을 받았다.

주민들은 재건축사업 무산 이후 창원시에 지속해서 이주 대책을 요구해 왔지만, 창원시는 사유 재산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행정 개입을 회피해 왔다. 현재 이곳에는 129가구 중 63가구에 대부분 고령층인 90여 명이 살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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