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3일 간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경기도민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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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간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경기도민 선택은?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6-02 16:43:01
추미애-양향자, 첫 여성 지사 '맞대결'…추, 우세 흐름 결과 주목
기초단체장, 민주 '2018년 압승 재연 가능' vs 국힘 '현역벨트 수성'

숨 가쁘게 달려왔던 6·3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2일 자정으로 막을 내린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 전경.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이에 따라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기지사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나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선거 막판 일부 지역에서 여야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첫 여성지사 맞대결, 추미애-양향자, 승자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첫 여성 경기지사 후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은 4월 초 추미애 후보를 확정하면서 진용을 갖췄지만 국민의힘은 후보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 이달 초에야 양향자 후보를 내세웠다.

 

양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 "경기도에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며 추미애 후보를 거세게 몰아세웠다. 또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추 후보는 "상대 후보가 누가 되든 의식하지 않는다. 도민만 바라보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희망을 담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마이웨이를 외쳤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데다 출발마저 늦은 양 후보가 공세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양 후보는 지난달 19일 파업 위기로 치달은 삼성전자 노사에 대타협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카드를 던졌다. 그러나 노사 간 타협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양 후보는 22일 새벽 단식을 중단하고 선거운동에 복귀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KBS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추미애 후보와 양향자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GRDP 1억 실효성·공보물 선거법 위반 의혹'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날 양 후보는 추 후보가 내세운 '팹리스 200개 육성' 공약에 대해 "완제품을 어디서 만들 것이냐"고 추 후보를 몰아세웠고, 추 후보는 "반도체가 호황이어도 경기도에 한 푼의 세수도 들어오지 않는다"며양 후보의 'GRDP 1억' 공약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맞섰다.

 

이어 추 후보는 31개 시장·군수 후보와 원팀을 가동하며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울 힘을 몰아 달라"고 호소하며 전 시군 압승을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버를 걸었다. 

 

반면 양 후보는 집중 유세를 통해 '싸움꾼과 일꾼'을 거듭 내세우며 추 후보와 차별성 부각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 추 후보의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사 전경.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2018년 압승 재연 VS 국민의힘, 현역 벨트 수성

 

기초 단체장 선거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8년 전 지방선거 압승을 재연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벨트를 중심으로 수성이 가능하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초만 해도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31개 시군 가운데 27+@이 가능하다고 자체 진단했지만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안산, 의왕, 용인 등 접전지역이 늘어나 현재 수원, 오산, 군포, 화성, 평택, 양주, 의정부, 파주, 김포, 시흥 등 23곳 정도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천, 포천, 가평, 여주, 과천 등 5곳은 열세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연천, 포천,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이천, 과천 등 8곳에서 우세, 양주, 남양주, 하남, 성남, 광주, 용인, 의왕, 오산, 안산 등 9곳에서 경합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역 벨트에서 보수층 결집이 더 이뤄지면 일부 지역에서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 압승 예상에서 일부 지역 접전 양상으로 선거국면이 다소 바뀐 것은 국힘 현역 벨트의 수성 전략이 힘을 발휘한 데다, 선거 중간 금품 의혹, 위장 전입 등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달 29, 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경기도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고인 20.96%를 기록하면서 민주당에 다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다 경기지역 투표율 마저 60%를 넘게 되면 경합 지역은 물론 열세 지역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투표율이 상승하게 되면 노령층보다 젊은 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와 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주요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 최종 투표율이 57.8%에 달해 민주당 압승(민주 29곳, 국힘 2곳)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2018년 압승을 재연할지, 아니면 국힘이 현역 벨트의 힘으로 수성에 성공할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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