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宋 "통합" 金 "경제" 李 "공정"…민주 당권 누가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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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통합" 金 "경제" 李 "공정"…민주 당권 누가잡나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8-24 15:55:43
전당대회, 25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열려
24일 세 후보 일제히 기자 회견ㆍ간담회…표심잡기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25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가 막바지 세몰이에 나섰다.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먼저 송영길 후보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요일부터 현장에서는 '송찍송'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송영길을 찍으면 송영길이 된다'는 흐름이 분명히 나오고 있다"며 "연장전 시원한 골든골로 대의원들께 보답하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대의원, 당원동지들을 만나 뵈며 '우리 당이 더 역동적이고 새로워지길 원한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며 "역동적인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향한 당원동지들의 절절한 열망을 받들고 싶다"고 '세대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송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주는 동교동 세력을 얻은 이인제를 거부하고 한 명의 국회의원 지지자도 없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며 "그 광주가 송영길을 50% 이상 지지하고 있다. 이것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반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해찬 후보를 앞서거나 각축을 벌이고 있는 김진표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당대표는 경제를 잘 알고 묵묵히 경제 개혁과 당 혁신에 앞장설 사람이어야 한다"고 '경제대표'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 후반에 가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어려우니까 우리 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람이 늘면서 당이 분열됐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과 정부, 청와대에서 고르게 고위직을 지낸 경험을 살려서 당정청을 하나로 묶어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이해찬 후보를 겨냥해 "여소야대 상태에서 임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운명을 지닌 당대표가 자꾸 야당을 궤멸 대상이나 혁파 대상으로 느끼게 하는 언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을 경제 살리기의 경쟁적 동반자로 생각하고 합리적 야당의 합리적 주장은 받아들이는,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막판 판세와 관련해 "권리당원 투표가 예상했던 투표율을 상회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 같다"며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선거운동 후반부 2주 동안 제가 1위를 유지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권리당원에서 만들어진 지지세가 저를 1강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두 후보들과 달리 이해찬 후보는 적폐청산과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의원과 당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당의 개혁노선을 강화해 달라는 것"이라며 "그 다음은 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합을 잘 해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사"라며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조직 내부가 단합, 통합이 되느냐 (결정된다). 탕평인사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 교육부, 총리실 갔을 때 한 번도 편향된 인사를 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도 그 시절이 참 좋았다. 인사를 균형 있게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탕평은 조직 운영에 핵심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차기 총선과 관련해 "공천은 기준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을 정)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가 더 이상 출마를 안 하고, 제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은 합리적, 공정하게 해야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해서 총선에 압승하고 그 기반으로 재집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당초 이해찬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선거운동 막판으로 갈수록 김진표 후보가 핵심 친문 그룹 등의 지원 속에 뒷심을 발휘하며 권리당원은 물론 일반 국민여론조사에서도 1위로 나와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다 송영길 후보도 두 거물급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25일 열릴 전당대회 결과에 민주당은 물론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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