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남도, 1조4천억 규모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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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조4천억 규모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탄력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4-09-12 16:02:20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대규모 투자 실현

전라남도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조4000억 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계획 조감도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이 정부 핵심시책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2872억 원 정부 펀드 유치에 성공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은 민간이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큰 지역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 지원해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7월 정부 계획이 발표됐다.

 

2023년부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신청을 준비한 전남도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은 정부와 민간 금융시장의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거쳤으며,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이자, 지난 6월 정부가 야심차게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은 여수 간척지에 1조4362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부터 본격 운영, 2047년까지 20년 동안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 톤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저렴하게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를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다만 최근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 원을 확보하고,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해마다 27억 원씩 20년동안 안정적 세입 확보가 가능해진다.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보다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과 산단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다음달 4일,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한양, GS에너지㈜, 전남도, 여수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1월 지자체 출자를 거쳐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은 동부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1조 4천억 원 대규모 투자가 첫발을 디뎠다는 점에서 200만 도민 모두의 쾌거"라며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이 여수광양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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