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역학구도·지지연대·투표율' 최대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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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역학구도·지지연대·투표율' 최대 변수 부상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3-13 16:16:06
공소취소 거래설 파장, 검찰 개혁 갈등 권리당원 표심 영향
1차 예비경선 투표·득표율 후보 당락 '바로 미터' 될 듯
지역정가, 3차 결선 투표 예상…3위 후보 지지 따라 당락 갈릴 수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후보 선출의 최대 변수가 당내 역학 관계 변화와 권리당원 표심 및 투표율인 것으로 분석됐다.

 

▲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한준호 의원. [뉴시스]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각 후보 측,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오는 21~22일 1차 예비경선을 치러 상위 후보 3명을 가려낸 뒤 다음 달 5~7일 2차 본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50%를 넘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달 15~17일 최종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에 앞서 당내 경선에 참여한 5명(김동연·추미애·한준호·권칠승·양기대)의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중앙당 당사 2층 당원존에서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이어 19일 오후 5시부터 6시20분까지 JTBC 주최로 후보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 파장과 중수청·공소청법안 처리 등 검찰 개혁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이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천취소 거래설이 확산되면서 친문·친노, 친명 쪽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탄핵 사유라며 국정조사 요구 등 총 공세를 펴고 있다.

 

여기에다 중수청·공소청법안 처리를 놓고 당내 강·온파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경기도지사 경선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경기도지사 본선 후보를 놓고 김동연 경기지사와 한준호 의원, 추미애 의원, 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의 후보가 경쟁 중이다.

 

1차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로 치러지는 만큼 당내 역학구도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동연 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준호 의원이 그 뒤를 추격 중이다.

 

다만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는 여론조사와는 다른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1차 경선을 통해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면 후보 간 지지·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정가에서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후보 중심으로 2차 경선(권리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이 치러지더라도 50%를 넘는 후보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당내 역학 구도(친명, 친청)와 여론조사 추이 등을 볼 때 한 후보에게 표가 쏠리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3차 결선 투표에선 후보 간 지지·연대가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위 후보의 지지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 개혁 등을 둘러싼 갈등 상황이 투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후보들이 권리당원의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리당원의 투표율도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에서 투표권을 가진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은 30여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도 있는 만큼 투표율 제고 여부에 각 후보들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27일 실시된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서 수도권·강원·제주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율은 63.55%였다. 전국 평균(60.34%) 보다 다소 높았지만 영남권(70.85%)보다는 낮았다.

 

따라서 1차 예비경선에서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2·3차 경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12일 안양역에서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저 김동연은 본선에서 100% 승리를 자신한다. 단 1%의 패배의 변수도 허용하지 않는 승리의 상수가 될 것이다. 경기도뿐 아니라 31개 시군구 석권을 이끌 자신이 있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이 자부심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오는 15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경기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권리당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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