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산 무안군수 "군공항 이전 저지·무안공항 재개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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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군공항 이전 저지·무안공항 재개항 총력"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5-03-05 16:55:21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제주항공 참사 이용한 행동" 비판

"광주 군공항 이전 함께 저지해서 무안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산 무안군수가 5일 무안읍을 시작으로 2025년 첫 군민과 대화에 나섰다.

 

▲ 김산 무안군수가 5일 '무안읍민과 함께하는 군민과 대화'에서 제주항공 참사 수습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군민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김 군수는 대화에 앞서 제주항공 참사 수습을 위해 위문과 자원봉사에 함께 나선 군민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

 

김 군수는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라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조기 수습될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마음과 위기를 극복해내는 힘을 가진 군민의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무안국제공항이 하루 빨리 안전한 공항으로 재개항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무안의 하늘길이 다시 열려 전국의 사람들이 오고 100만 여행객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년 군정 운영계획' 보고에 나선 김 군수는 몸에 찬 마이크를 가리키며 "잘 들려요? 어색한데"라며 웃었고, 군민들은 "군수님 잘 들려요"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 군수는 "2025년에는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발전, 무안국제공항 운영 정상화와 군 전투비행장 이전 저지 등을 중심으로 미래는 여는 혁신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활력 무안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 균형 발전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농수축산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관광 무안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감동 보건·복지 △젊은 무안, 활기찬 미래 인구소멸 극복 △행정조직 효율화와 맞춤형 행정서비스 강화 등 7개 군정 세부내용에 대한 핵심사업과 예산안을 설명하며 참석자의 이해를 도왔다.

 

김도환 무안읍장은 △무안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무안읍 교촌3리 향교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무안군민들은 △사계절 먹을 수 있는 낙지 사업 관련 투자와 낙지 소재 체험이 가능한 '박물관 건립' △무안읍 파출소 임시 사무실 장소 제공 △무안국제공항 조속한 재운항 등 15건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낙지잡이로 인한 소득이 기존 150억 원에서 2024년은 100억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 5년 간 40억 지원, 1년에 8억 원씩 낙지 목장을 조성해 낙지를 부화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낙지에 한정시키지 않고 주꾸미나 운남 돼지, 세발나물 등 무안의 사계절 음식이 관광상품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 김산 무안군수가 5일 '무안읍민과 함께하는 군민과 대화'에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건의'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이어 '광주 군 공항' 관련 발언이 군민 사이에서 터져나오자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건의'와 김영록 전남지사의 '반대할 이유 없다'는 입장문에 대한 군민의 성토가 잇따른 것이다.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장은 "광주시 행정부지사가 이날 국토부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국제선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행위가 안타깝다. 군과 의회에서 하루빨리 무안국제공항이 재운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전남도와 광주시의 행보,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김 군수는 "12월 29일 제주항공 참사 이후 무안군민에게 1~2월이 없었고, 3월 1일이 마치 2025년 1월 1일이나 다름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새가 없는 하늘이 어디 있느냐 무안국제공항에만 새가 있는 것처럼 언론에서는 폄하하고, 광주·전남이 힘을 합쳐 (무안공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광주시장의 행태를 보면 기가 막힌다. 이 상황에서 국제선을 띄우겠다는 것은 참사를 이용한 행동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최고책임자인 전남지사가 2월 17일에는 활성화를 언급하더니 느닷없이 2월 19일날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해버렸다"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무안국제공항을 정상화시켜야 될 분이 찬성한다는 말에 강기정 시장은 날개를 달았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의 일방적인 태도를 군민이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국토부장관 면담도 신청해놨지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겠으니 여러분도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의 진실은 이렇습니다'란 안내문을 군민과 대화 의자 곳곳에 배치했다.

 

첫날 진행된 군민과 대화는 정길수 전남도의회 의원과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은 "무안읍민께서 제기한 숙원사업을 잘 경청해서 무안이 발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수는 이날 무안읍·해제면을 시작으로 오는 6일 현경면·망운면·운남면, 7일 몽탄면·일로읍, 10일 청계면·삼향읍을 끝으로 군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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