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성시,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20명 서훈...독립유공자 총 1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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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20명 서훈...독립유공자 총 162명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8-16 16:03:26
우정·장안면 지역만 52명...일본 순사 부장 처단 홍열후 선생 대통령 표창
정명근 시장 "목숨 걸고 일제에 맞선 숭고한 정신 사라지지 않게 하겠다"

광복절 제80주년을 기념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20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제80주년을 기념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독립운동가 안순필 선생의 부인 김원경 여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화성지역에서 항일 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14명과 쿠바 등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6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중 8명은 시가 지난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한 독립운동가다.

 

이번 포상에는 1919년 4월 3일 '우정·장안면 연합시위'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13명이 포함됐다. 장안면 출신인 안경덕(세례명 가브리엘), 우영규, 김정표, 김치배, 박경모, 정은산, 박복룡, 정순업, 조교순, 최경팔, 박성엽, 엄성구 선생과 우정면 출신인 문춘실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우정·장안면 3.1운동은 장안면·우정면사무소, 화수경찰관주재소를 완전히 전소시키고 일본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川端豊太郞)를 처단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격렬한 항일저항 정신을 보여준 독립운동으로, '내란죄'까지 적용될 정도로 마을 구장(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조직적이고 공세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서훈으로 화성시 우정면·장안면 지역의 독립운동가는 총 52명이 됐다.

 

송산면 출신 홍열후 선생도 포상이 확정됐다. 홍열후 선생은 1919년 3월 경기도 수원군 송산면에서 진행된 독립만세운동과 일본 순사 부장 노구치고조(野口廣三) 처단에 가담했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조국 독립에 기여했다.

 

홍열후 선생은 이미 독립 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홍남후·홍관후 선생과 형제지간으로, 삼형제 모두가 독립유공자가 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홍열후 선생을 비롯해 이번에 추서를 받게 된 독립운동가들은 화성시가 미서훈 독립운동가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하여 서훈이 이뤄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

 

쿠바와 멕시코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출신 안순필 선생(2023년 건국 포장)의 부인 김원경 여사와 자녀 안군명·안수명·안재명·안정희·안홍희 선생 등 6명도 표창을 받았다.

 

김원경 여사와 딸인 안옥희(2021년 대통령 표창)·안정희·안홍희 선생은 1938년부터 대한여자애국단 아바나지부에서, 아들인 안군명·안재명·안수명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이번 포상으로 안순필 선생 일가족 8명 전원이 독립 유공자가 되며 '독립운동 명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5일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정은산, 안경덕, 우영규, 홍열후, 안순필 선생의 후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유가족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억하자'라는 의미를 담아 핸드 프린팅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정명근 시장은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역사 속에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1운동 시기 일본 순사 2명을 처단한 공세적 독립운동이 펼쳐진 지역으로, 2014년부터 미서훈 독립운동가의 행형 기록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해왔다. 이번 서훈 포함 화성시 독립유공자는 총 162명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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