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꺼지지 않는 '단일화' 불씨…성사·난망 속 이준석은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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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단일화' 불씨…성사·난망 속 이준석은 '마이웨이'

김윤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5-25 15:35:38
1차 시한 넘긴 단일화 협상…막바지 기대감 ↑
이재명 '성사' vs 김문수 '추진' vs 이준석 '불가'
홍준표 "이준석에 대한 투표, 미래에 대한 투자"
국민의힘 회유·압박…이준석 "좌고우면 말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1차 시한'을 넘겼지만 막바지 가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최종 데드라인인 29일 사전 투표 전까지 '성사'와 '난망' 예측이 맞서는 형국이다.

단일화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사',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추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불가론'을 펼치고 있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후보는 25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도 국민의힘 아류"이고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을 스로로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시 합쳐 보수정당의 주도권을 쥐고자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로 볼 때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과거 사례로 보건대 단일화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본래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 본다"며 '집권시 당권이나 총리직 제안'과 같은 "큰 미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속적인 단일화 노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 후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28일까지 여러 각도로 (이 후보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 예측은 어렵지만 원래 우리가 한 뿌리였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사전투표 전 단일화를 향해 회유와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신동욱 수석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전선을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위협 앞에서 분열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범죄자 '독재총통' 이재명 저지를 위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단일화 열쇠를 쥔 이준석 후보는 "계엄을 일으킨 내란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며 '불가론'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날 이준석 지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히자 "감사"를 전하며 젊은 유권자 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하와이에서 온 메시지의 뜻은 명확하다"면서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더 이상 무시받지 않는 굳건한 정치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좌고우면 하지 않고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달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단일화를 주장하는 나경원 의견의 SNS 글을 비판하자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6·3 대선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다. 단일화가 이뤄져도 투표 당일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안내문만 게재된다. 29일 사전투표 전까지 양측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즉석에서 인쇄되는 사전투표용지에만 '사퇴'가 표기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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