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은행권, 취약계층에 6000억 규모 민생금융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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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취약계층에 6000억 규모 민생금융 지원 본격화

황현욱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3-27 15:25:20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말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5971억 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인 2조1000억 원에서 은행권 '공동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지원액 1조5000억 원을 제외한 6000억 원을 활용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12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씨티·IBK기업·카카오·수협·대구·광주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토스뱅크도 동참한다.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약 2개월간 은행권 실무 TF를 통해 '자율프로그램'을 검토했으며, 정부에서 시행중인 민생금융 정책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은행별 상황과 특성에 맞춰 가능한 폭넓은 취약계층에게 실효성 높은 지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출연 2214억 원을 포함해 '공통프로그램'에서 지원대상이 되지 못한 청년과 금융취약계층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식을 △경비지원 △보증료 지원 △이자 캐시백 △사업장 개선 지원 △경영개선 지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개편 지원 등 다양화해 실효성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은행연합회관. [은행연합회 제공]

 

'자율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으로 구성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위해 2372억 원이 투입된다.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 원을 출연해 청년·소외계층·금융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으로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준다.

소상공인·소기업에 1919억 원을 지원해 이자 캐시백 뿐 아니라 △보증료 지원(361억 원) △사업장 개선 지원(359억 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 지원(329억 원) △경영개선 지원(10억 원) 등 실효성 높은 지원에 나선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례(협약)보증 지원(423억 원), 대출원리금 경감(337억 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등의 금리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청년·금융취약계층에는 1680억 원을 지원한다. 은행권은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약 125만 명에게 168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자 자금지원(114억 원)을 통해 청년층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한편, 학자금(319억 원)과 교육(10억 원) 지원에 나선다. 주거 및 생활안정(132억 원)과 저출산 문제 완화(85억 원) 등에도 지원한다.

아울러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 약 86만 명에게 879억 원을 투입한다. 이자·보증료 캐시백(448억 원)을 비롯해 △생활안정자금 지원(127억 원) △금융비용 지원(122억 원) △원리금경감(97억 원) △보이스피싱 예방 지원(10억 원) 등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연체·개인회생 등 신용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대출상환·법률구조 지원 등 신용회복지원(75억 원)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이 외에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 약 13만 명에게도 141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과 수은은 중소기업 금리인하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올해 중 약 830억 원(산은 496억 원, 수은 334억 원)의 금리 혜택을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 분담에서 제외되었던 토스뱅크도 별도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상기 자율프로그램은 각 은행이 개별적으로 마련한 지원방안들로 구성된다"며 "모든 참여은행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분기 익월말에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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