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네발 달린 치료사 '까망이·똘이', 마사회 첫 '치료도우미'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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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 달린 치료사 '까망이·똘이', 마사회 첫 '치료도우미' 인증 획득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23 15:18:12
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주관 '자격 인증' 받아
공인인증으로 '홀스테라피' 신뢰·안전성 확보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미니어처 포니 '까망이(9·암)'와 '똘이(9·암)'가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주관 '치료도우미 동물' 자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마사회 첫 사례로, 대중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홀스테라피(Horse Therapy, 말 매개 치유)를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생애주기 말산업 플랫폼 프로그램에서 조손가정이 똘이(갈색마)와 까망이(흰색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운영본부 제공]

 

'치료도우미 동물'이란 동물매개치료에 투입되기 위해 엄격한 선발 및 훈련 과정을 거친 동물을 뜻한다. 이들은 동물매개심리상담사의 주도하에 내담자와 상호작용하며 정서적 안정과 신체 발달을 촉진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치료도우미 동물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질과 뛰어난 사회성, 훈련 적응력이 필수적이다. 까망이와 똘이는 이번 인증 과정에서 △신체 접촉과 돌발 행동에 대한 '공격성 평가' △사람 및 타 동물과의 친화력 '사회성 평가' △훈련에 대한 적응 능력 '적합성 평가' 등 3가지 항목을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타고난 친화력이 좋아 대중 앞에 비교적 일찍 나설 수 있었던 까망이와 똘이 역시 현장 투입 전 3~4개월에 걸친 체계적인 순치(길들이기) 훈련을 묵묵히 소화해냈다.

 

두 마필은 자격 취득 이전부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홀스테라피 및 육아 친화 프로그램 등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4300여 명의 방문객과 교감하며 예비 치료도우미로서의 실전 경험을 탄탄히 다졌다.

마사회 승마 관계자는 "마필의 성향을 검증하는 이번 공식 인증은 누구나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치유 환경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홀스테라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치료도우미 인증을 받은 까망이(왼쪽)와 똘이. [한국마사회 부산운영본부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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