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영록 전남지사 "순천, 바이오·첨단산업 키우는 기업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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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순천, 바이오·첨단산업 키우는 기업도시로"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5-03-13 16:49:29
순천서 열린 '2025 정책 비전 투어'에서 약속
金, 동부권 산업 유치 위한 사전 부지 확보 강조
노관규 시장 국립의대 갈등 "죄송스럽다" 화해 모드

"문화콘텐츠산업을 중심으로 동부권에 바이오·첨단산업을 키우는 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순천을 "문화콘텐츠산업·바이오산업이나 첨단산업을 키울 수 있는 기업도시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순천시 어울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순천시 정책비전 투어' 토론을 주재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과 제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 지사는 13일 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정책 비전 투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책 비전 투어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서동욱·한숙경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사님이 (대선 출마란) 큰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호남의 자존감을 높여줘 감사하다"며 "호남권에 광역단체장이 세 분 있지만 지사님마저 (출마에)침묵하고 있었다면 호남에는 사람이 안사는 걸로 생각했을 수 있다. 쉬운 여정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어 여수와 광양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언급하며 '문화콘텐츠산업·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 당부와 함께 "곧 준공되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와 관련한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이 자리 잡고, 고흥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국립의과대학 유치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에 대해서도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13일 순천시 어울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순천시 정책비전 투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노 시장은 "지사님의 권위나 광역단체 기능에 도전하고 폄훼하는 내용이 아니었다"며 자녀를 서울 병원으로 옮겼던 사례를 들며 "지역민이 원하는 것을 대표로 말씀드렸다. 혹시 섭섭하셨다면 공식적으로 이해해주십사하는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어진 인사말에서 "어느 때보다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이 들고, 노관규 시장이 도지사보다 설득력 있게 말을 더 잘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선 출마 결정에 대해) 호남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노 시장의 말씀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도 힘든 길이지만 호남의 자존감을 세우기 위한 뜻으로 생각한다. 저를 위한 것도 있지만 청년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국립의대 설립 과정에서 나타난 노 시장과의 갈등도 이날 만큼은 '화해 모드'로 바뀌었다.

 

김 지사는 "전남국립의대 통합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두 대학이 통합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하고 (노 시장이) 통화하면 예의를 다해서 잘 해주셨다. 프로들은 정책으로는 싸우지만 밥먹을 때는 웃는다. 그런 면에서 감정에 맺힌 게 없다"고 화답해 박수를 받았다.

 

또 지난달 27일 미국 퍼힐스와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성과를 공유하며, 순천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지사는 "우주발사체 산업은 고흥 중심이지만 이 산업은 방산까지 연계될 수 있고 순천에 좋은 비전이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남 3GW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성과는 부지가 있어 가능했다"며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동부권도 부지를 미리 조성해 놓고 대기하면 세계적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시장이 도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도전하려는 노 시장이 훌륭하다. 해보지 않고 안전한 길을 가는 것은 발전이 없는 데 분명히 성공할 것으로 보여 전남도도 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추진하다 보면 영리 목적이 아닌 헌신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국제학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산업이나 첨단산업을 키워가면서 동부권에도 기업도시를 하나 더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순천시 어울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순천시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연구원을 통해 △세계 유일 내륙 정원과 해양정원을 모두 품은 글로벌 생태수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비상하는 남중권 신 경제거점 △길로벌 문화콘텐츠를 선도하는 'K-애니툰 밸리' 순천 △가장 한국적인 자연과 전통 고품격 웰니스 관광문화 도시 △농특산물 수출 1천억 달성 스마트 혁신농업 대전환 △소득 5만불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명품 정주도시 △남해안 시대의 중심축 남부권 교통 허브 등 순천시 미래 지역발전 7대 비전을 제시하며, 국비 확보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순천 시민들은 이날 △성가롤로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조성 △순천 스포츠파크 조성 △순천 남부복지관 증축 △소규모 스마트팜(큐브형) 구축 △꽃 육묘장 스마트 온실 구현과 자동화 △쓰레기 소각장 입지 결정 취소 등을 건의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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