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급증하는 파크골프장, 무분별한 난립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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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파크골프장, 무분별한 난립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절실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9-23 15:00:08
최근 4년간 하천점용허가 135건...불법 파크골프장 물의 빚기도

최근 1년새 파크골프 인구가 42%가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이 무분별하게 난립해 이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크골프.[KPI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이 지자체와 협회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 이용자 수는 2022년 894만 명에서 2023년 1277만 명으로 42%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에는 405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4년 이내에 조성이 예정돼 있는 곳도 120곳에 이른다.

 

증가하는 파크골프의 수요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파크골프장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8월 기준, 현재까지 전국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 비용으로 총 5395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지방비가 92%, 국비가 8%를 차지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규칙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해 노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령대는 5~60대가 70%로 압도적이다. 전국 파크골프장 이용요금은 무료인 곳이 가장 많고, 유료일 경우 가격대는 주로 1000원에서 6000원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

 

파크골프의 수요와 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하천 점용 허가도 늘어나고 있다.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는 5건의 허가가 있었으나 2021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무려 135건의 허가가 났다.

 

현재 국가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파크골프장은 134곳이며 지방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곳은 83곳이다. 개장 예정인 곳을 포함한 총 525개의 파크골프장 중 41.3%의 골프장이 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셈이다.

 

4대강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하천 점용 허가 건수는 금강이 26건으로 가장 많고 낙동강 19건, 영산강 13건, 한강 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허가받지 않은 불법 파크골프장이 다수 존재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일부 지역 파크골프 협회가 파크골프장을 불법 점용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만으로 갈등이 발생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 측에서도 불법 시설을 단속하거나 불법 점용에 제재를 가할 만한 직접적인 법적 기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현 의원은 "주민들 사이에서 파크골프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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