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네안데르탈인 스스로 불생산 최초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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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스스로 불생산 최초 입증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7-20 14:51:41
5만년 전 번갯불·산불 등 자연발생적이 아닌 불 사용
네안데르탈인 부싯돌로 그들만의 불 생산에 학계 주목

 

네안데르탈인이 번갯불이나 산불 등 자연 발생적인 불을 이용하지 않고 그들만의 불을 스스로 생산하여 사용했다는 최초의 연구 조사가 나왔다. 

 

이번 연구 조사팀은 네안데르탈인 고고학 유적지에서 수집된 부싯돌 손도끼에 미세한 마모 흔적을 발견, 네안데르탈인이 그들의 초기 정착지 화덕 주변에서 부싯돌을 서로 타격한 흔적을 찾아냈다.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 고고학과 교수인 앤드류 소렌센 박사는 "내가 그동안 연구한 결과물로 미루어보아 이러한 타입의 마모는 부싯돌을 이용해 불을 일으킨 흔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이들은 황철광의 돌조각에 부싯돌을 강하게 부딪침으로써 불을 일으키려고 노력한 흔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조사에서 연구팀은 독특하게 남겨진 미세한 흔적들을 세밀히 분석하기 위해 종전보다 훨씬 더 진전된 영상실험기구를 이용했다. 이들 영상이미지로 미세한 C형 모양의 톱니바퀴를 밝혀냈다. 게다가 평형으로 긁힌 자국이나 평평한 가는 줄무늬 등은 모두 불을 일으키기 위해 사용된 '돌을 서로 강하게 부딪친 흔적'이었음을 밝혀냈다.

 

소레센 박사와 연구팀은 5만년 전 네안데르탈인들이 생존했던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수십개의 손도끼에서도 이와 같은 미세한 흔적들을 발견했다. 이 손도끼들은 네안데르탈인 시대에 만연했던 불을 일으키는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

 

소렌센 박사는 "네안데르탈인 그들만의 불을 일으킬 수 있었다는 것은 그들의 삶에 훨씬 더 유리한 편리성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불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떤 기술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런 기술을 확실히 가졌는지는 여전히 입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번주 '저널 과학 보고서(The journal Scientific Reports)'에 네안데르탈인이 초기 인간들과 유사한 기술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내용으로 자세히 밝혀져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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