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9곳서 평가 공람…12월 최종 후보지 선정
경북 포항시가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인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추진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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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가 추진 중인 애코빌리지 조감도. [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오는 11월 6일 포항과 경주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입지 후보지별 환경·기후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인근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남구 대송면 후보지의 경우 인접한 오천읍 주민들이 합세해 악취 및 침출수 유출 우려, 주거 환경 악화를 이유로 반대 투쟁에 나섰다.
신광면 역시 청정 자연환경과 문화사적지 훼손 우려, 입지 선정 추진 과정에서의 설명 부족 등을 지적하며 반대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포항시가 공개하는 평가서 초안은 포항시 자원순환과와 대송면·신광면·오천읍·기계면, 경주시 환경정책과와 강동면·천북면·안강읍에서 확인할 수 있고 포항시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열람도 가능하다.
주민설명회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포항시 농업인교육복지관, 오후 3시 경주시 강동농협 본점에서 각각 열린다. 포항시는 사업 추진 개요와 입지 후보지별 환경적 영향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하루 400t 규모의 소각시설, 음식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침출수 처리시설, 위생매립 시설이 각각 들어서며 주민 편익을 위한 문화·체육·도서관 시설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의견이 있는 주민은 내달 22일까지 공람 장소에 비치된 서식이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포항시는 올해 2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대송면과 신광면 후보지를 평가하고 있다. 입지타당성조사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기후변화영향평가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쯤 모든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6839억 원이 투입되는 포항에코빌리지 사업은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의 사용 종료에 대비한 대형 친환경 종합 복합시설 구상이지만 최근 후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에코빌리지는 기존 처리시설의 사용 종료와 노후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도모하고 첨단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안전한 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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