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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제68회 아리랑대축제' 내달 7일 개막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6-04-29 14:53:30
10일까지 영남루·밀양강변 일원…신규 콘텐츠 5종 도입

경남 밀양시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포스터.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제68회를 맞은 이번 축제가 한층 강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영남루 대보수 기념행사로 시작해 오랜 전통을 이어온 행사로, 현재는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의 가치를 기반으로 밀양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매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아리랑, 시대를 넘어 미래로'다. 아리랑이 전통문화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감각과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미래세대와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는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축제의 백미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올해 '사명, 세상으로 간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밀양 출신 사명대사의 호국 서사를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웅장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드론 퍼포먼스, 국궁 불화살, 화약 특수효과, 플라잉 액션 등을 입체적으로 연출해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한다.

 

아리랑 주제관은 아리랑의 역사와 확산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팔도 아리랑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몽골·하와이 등 7개국 디아스포라 아리랑 특별전이 열린다. 여기에 VR 체험과 역대 축제 포스터 전시 등을 더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2025년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모습. [밀양시 제공]

 

올해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리랑 그라운드는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만들기, 비트 제작, 추억 나누기 등)을 운영해 아리랑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경험하도록 했다. 

 

또한, 아리랑 어드벤처는 10개의 미션을 수행하며 축제장을 누비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구성됐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 세계와 함께하는 축제로 한층 확장된다. 신규 프로그램 유네스코 디아스포라는 국내 대표 무형유산 공연과 해외 전통예술이 어우러지는 국제 문화교류의 장이다.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일본 와다이코, 우즈베키스탄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열리는 시민한마음씨름대회는 16개 읍면동 주민이 참가해 단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시민 화합 프로그램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밤에는 1000대 규모의 드론이 밀양강 상공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는 불꽃드론쇼가 펼쳐진다. 

 

밀양시 관계자는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5월의 봄날,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아리랑의 흥과 감동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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