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장동임의 건강교실] 가수와 교사들의 적, 성대결절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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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임의 건강교실] 가수와 교사들의 적, 성대결절 치료방법

강이석
기사승인 : 2018-11-02 14:23:53

오랜 휴식기를 갖고 컴백한 가수들 가운데 '성대결절을 앓았다'고 밝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음성을 과도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특히 목에 힘을 주고 발성할 경우 성대결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 성대결절은 가수, 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적절한 음성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픽사베이]


그런 특징 때문에 성대결절은 가수뿐만 아니라 교사, 목사, 텔레마케터 등 목을 많이 써야 하는 직군의 종사자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그러한 직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노래방에서 큰소리로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사람이나, 소리 지르며 노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 성대결절에 걸리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목소리 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에 의해 생긴다.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부종과 혈액 저류로 인해 성대에 굳은살이 생기는 것이다. 성대결절의 가장 흔한 증상은 쉰 목소리다. 대화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지고, 작은 소리에도 쉽게 목이 피로하며, 목소리가 갈라질 뿐만 아니라, 목의 건조함 이물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50대 여성 환자분이 최근 노래를 자주 한 후에 쉰 목소리가 나고, 목이 자주 마르며, 목에 뭐가 껴있는 느낌이 난다며 내원했다. 후두 내시경으로 확인해 보니 성대 양쪽 중간 부분에 발적 및 부종이 넓게 관찰되었다. 성대결절의 초기 상태로 우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말을 자제할 것을 권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하고, 투약을 병행하면서 1달 후 다시 검사하니 거의 호전되었다. 성대결절의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

성대결절 치료의 핵심은 가능하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꾸준한 약물치료 및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잘못된 발성을 교정하고 훈련하면 약 80% 이상이 호전된다. 3개월 이상 보전적 치료로 호전이 없다면 수술이 진행된다.

자녀에게서 성대결절이 나타나면 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한다. 성대 근육을 잘못 쓰기 시작하면 기억세포가 있어 나중에 다시 쓸 때 잘못된 방법으로 쓰기 때문이다. 어린이 성대결절은 수술 없이 적절한 음성 훈련만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대부분 속삭이는 소리 역시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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