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확대·얼음생수 나눔·그늘막 설치…폭염 취약계층 보호 전력
폭염이 역대급으로 연일 이어지며 경기도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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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경기지사가 지난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7일 경기도에 따르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시군과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해 온열질환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공공 공사현장의 폭염 작업 중지와 민간 사업장의 작업시간 조정 권고, 논밭 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예찰 강화, 무더위쉼터와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각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또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 합동근무를 실시하며 온열질환 발생과 분야별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화성시는 살수차 28대와 야외용 냉방기, 쿨링포그,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야외 근로자 예찰과 얼음물 나눔, '코리요 양산 대여 서비스'를 확대하며 생활밀착형 대책을 강화했다.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공공 옥외작업 중지와 민간 산업현장 작업 자제 권고, 취약사업장 휴식시간 준수, 농업인 현장 예찰 강화 등을 전 부서에 지시하고 무더위쉼터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무더위쉼터 48곳을 운영하고, 그늘막 추가 설치와 노후 시설 교체, 폭염 예방키트 1800개 지원, 건설현장 불시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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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화성시 윤성진 제1부시장 주재로 진행되고 있는 폭염 대응 대책 회의 모습. [화성시 제공] |
비닐하우스 밀집지역 화재 예방점검과 재난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활용한 폭염 예방 국민행동수칙 홍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는 김성제 시장이 건축현장과 이동노동자 쉼터, 물놀이시설을 직접 찾아 온열질환 예방대책과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했다.
용인시는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얼음생수 나눔 행사, '양심 양산대여소' 운영 등 시민 체감형 폭염 대책을 확대했다.
평택시는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실천 방법 홍보에 행정력을 동원했다. 습도로 탈수와 온열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무리한 운동보다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신체활동을 권장하기 위해서다.
오산시는 조용호 시장이 건설현장과 이동노동자 쉼터, 경로당 등을 잇달아 방문해 냉방시설과 휴게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를 직접 챙겼다.
특히 정전이 발생한 공동주택에는 이동형 무더위쉼터를 긴급 투입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춘 신속한 대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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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천 이용객 폭염 주의 안내를 위해 이륙 중인 안양시 자율 비행 드론 모습. [안양시 제공] |
안양시는 폭염 경보 발효에 따라 안양천 충훈대교~세월교 구간에 인공 지능(AI) 무인 자율 비행 드론까지 투입해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계도 방송을 벌이고 있다.
폭염 특보 발효 중 안양천 이용객, 특히 나 홀로 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드론은 고정형 안내 방송 스피커의 소리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야외 활동 자제, 수분 섭취, 무더위 쉼터 이용 등을 안내·권유한다.
각 지자체는 독거노인과 노숙인, 이동노동자,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연장과 재난문자 발송, 폭염 행동요령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야외 공연과 행사 일정 조정, 청소년 야외 프로그램의 실내 전환, 건설현장 휴식시간 준수 여부 점검 등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지자체장들은 한목소리로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위험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휴식을 당부하고,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도와 도내 시군은 폭염 대응시설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현장 안전점검을 지속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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