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식품 화학 첨가물, 어린이 비만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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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화학 첨가물, 어린이 비만 초래한다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7-24 14:14:14
식품 가공 및 식품 용기의 환경 화학물질 어린이 성장 방해
가임률 저하 및 발달 장해 갑상선 질환, 특정 암도 일으켜

 

식품을 보존하거나 강화 또는 포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첨가물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친다고 미국 소아과 전문의 그룹이 밝혔다.  

 

미국 소아과 학회(AAP)는 23일 "각종 화학 첨가물이 어린이들의 호르몬 시스템의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면서 "이는 정상적인 신체 발달을 방해하고 소아 비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대학 의과대학의 환경보건 연구원인 레오나르도 트라산데 박사는 "이들 화학 첨가물은 모든 사람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라산데 박사는 "어린이들이 어른들보다 화학 첨가물이 든 음식을 더 즐겨 먹기 때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어린이들의 기관은 다양한 방식으로 발달하고 있어 그들에 대한 영향은 평생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에 안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화학 첨가물질의 '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비스페놀(Bisphenols) 성분이다. 이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통의 안감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성분은 여성 가임률 감소, 체지방 증가, 그리고 신경계와 면역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둘째는 프탈레이트(Phthalates) 성분이다. 이 성분은 산업식품 생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및 비닐 튜브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러한 화학 물질은 어린이 생식기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아동 비만을 증가시키고 심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셋째는 수소를 플루오르로 치환한 화합물(PFCs) 성분이다. 이는 내유성 종이나 식품 포장에 사용된다. 특히 어린이들의 면역력 저하, 출생아 체중 및 수정 능력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갑상선 시스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넷째로 과염소산염(Percholate) 성분이다. 이 성분은 정전기를 제어하기 위해 건조 식품 포장재에 주로 첨가된다. 이는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 뇌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섯째로 인공 음식의 색소들인데, 이들 성분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증상을 악화 시킨다.


여섯째로  질산염 및 아질산염(Nitrates and nitrites) 성분이다. 이들 성분은 음식을 보존하고 색을 강화 시키는데, 특히 가공육에 주로 사용된다. 이 화학 물질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 할 수 있으며, 위장 및 신경계 암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헌팅턴 병원 소아과 마이클 그로소 박사는 "이상 여섯 가지 화학 첨가물은 소아과 공동체 또는 규제 당국에도 크게 주목을 받지 않은 물질이이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는 물질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식품 가공 및 식품 용기에 들어가는 환경 화학 물질들이 가임률 저하, 갑상선 질환, 그리고 특정 암 등 우리의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분명한 증거들이 있다"면서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들 중 일부 화학물질은 수년간 인체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휴스턴 어린이 병원의 수석 영양사 크리스티 킹 박사는 "최근 갑상선 암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갑상선 장애가 있는 첨가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PFCs는 갑상선 기능과 대사 변화에 영항을 줄 수 있으며, 과염소산 염, 질산염 및 아질산염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억제하고 신체의 요오드 섭취를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킹 박사는 또 "요오드는 어린이의 성장과 신진 대사를 촉진 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요오드가 결핍되면 성장이 늦어지 고 사고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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