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화학, 美서 SK이노베이션 '특허침해' 맞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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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서 SK이노베이션 '특허침해' 맞제소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9-27 15:39:46
"미국특허 5건 침해해 부당이득 챙긴다고 판단"
"원천특허로 사실상 회피설계 자체가 불가능"

LG화학이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특허침해로 맞제소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LG화학과 LG전자를 상대로 '배터리 특허침해'로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미국법인(SK Battery America)을 특허침해로 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소송의 취지를 설명한 보도자료에서 LG화학 측은 "경쟁사 등으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한 경우, 정당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로 맞대응하는 글로벌 특허소송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LG화학은 ITC에 2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특허를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모듈, 팩, 소재, 부품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했다. 또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는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해당 배터리가 당사의 2차전지 핵심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심각하게 침해해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 SRS®(안전성 강화 분리막)의 원천개념 특허 △ SRS® 코팅층의 최적화된 구조를 구현한 특허 △ SRS® 코팅 분리막의 열적, 기계적 안정성을 최적화한 특허 등 SRS® 미국특허 3건과 배터리 양극재의 조성과 입자 크기를 최적화하는 기술 관련 미국특허 2건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LG화학 측은 침해 당한 미국특허 5건은 모두 2차전지의 핵심소재 관련 원천특허에 해당해 사실상 회피설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LG화학이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미 ITC 등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영업비밀' 침해에 관한 것으로 '특허침해'에 관한 이번 소송과는 다르다. 영업비밀은 기술뿐만 아니라 경영상의 정보도 보호대상에 포함돼 특허권보다 보호대상이 넓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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