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靑 "美, 북한산 석탄 문제 제기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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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북한산 석탄 문제 제기한 적 없어"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8-08 14:08:46
"美는 신뢰…국내 언론 부정적 보도 이해 어려워"
"'정의용과 논의' 볼턴 발언은 통상적 협의 일환"

청와대는 8일 북한산 석탄의 밀반입 의혹을 제기하는 국내 언론보도 확산에 대해 "대북제재의 주체이자 이 문제를 이끄는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에 클레임을 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 제7부두에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날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룽(Jin Long)호가 정박해 있다. [뉴시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 문제를 삼는다면 가장 문제를 삼아야 할 미국이 한국 정부를 신뢰하는데 우리 언론이 이 문제를 계속 부정적인 보도를 내보내는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국은 미국 자체의 (독자적) 대북제재든,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제재든 우리 정부에 대해 클레임을 건 적이 없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에 깊이 신뢰한다는 이야기를 이미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해상에서 이행하는 데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표현을 미국이 하고 있다"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밀접히 협력하고 있고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 국무부 논평"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이끌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이 비핵화 과정에 도움이 안되는 내용을 불필요하게 문제 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도적 대북지원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지 해야되는 것"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인도적 지원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인도적 대북지원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별도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볼턴 보좌관이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 실장과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수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힌 부분은 통상적인 한·미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간 조율 과정에서 오고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지난주, 이번주 지속적으로 볼턴 보좌관과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주제로 다양한 협의를 상시적으로 해오고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 실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볼턴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정 실장이 석탄 밀반입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며 "한국 정부는 우리(미국)와 전적으로 협의해왔고 기소를 포함해 한국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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