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용인·하남 공천 탈락자 중앙당 이의 신청…탈당은 없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광역 및 기초의원 공천 탈락에 반발한 후보들의 탈당 러시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에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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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사 전경.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도 공천 잡음이 있지만 탈당으로 이어지진 않아 상대적으로 국힘에 불리한 선거 국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과 각 당 후보 등에 따르면 6·3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 의원 및 시의원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잇따라 탈당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공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김용현 구리시의원은 구리시 '가 선거구'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지난 7일 국힘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456명도 이날 함께 집단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도당이) 어떤 소명의 기회도 없이 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무소속으로 평가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밝혔다.
같은 당 이경숙 남양주시의원도 이날 도당의 남양주 '라선거구' 공천 배제를 규탄하며 국힘을 탈당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날 최현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아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자 최현덕 후보는 이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국힘 정영모 수원시의원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을 공천 배제했다"고 비판하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수원시 '가 선거구' 공천 배제 이후 경기도당에 이의 신청 및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천 배제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당 이철조·김희섭 고양시의원도 고양시 '카·차 선거구' 공천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달 16일 국힘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당을 위해 헌신했으나 공천이 사천으로 얼룩졌다"며 "더 무거운 신뢰를 현장에서 증명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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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사 전경.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
국힘 이서영(비례) 경기도의원은 지난달 8일 공천 배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정치적 야욕을 위한 소모품으로 남지 않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일부 후보들이 중앙당에 이의 신청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탈당으로 이어지진 않아 상대적으로 공천 잡음이 적은 상황이다.
민주당 최훈종 하남시의원은 지난 7일 경기도당이 정혜영 예비후보를 하남시 나선거구 '1-가'로 단수 공천 하자 강력 반발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3인이 '1-나' 경선 대상으로 분류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같은 당 박남숙 예비후보는 용인시갑 '1-가' 선거구 경선에서 컷 오프되자 곧바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왜 컷 오프 됐는지 충분히 설명 받지 못했다"며 "경선 관리 책임자인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공개 장소에서 '영입 인재'라고 우호적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에 문제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당의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내홍이 선거 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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