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해양 산성화, 해저 생태계 교란에 심각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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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산성화, 해저 생태계 교란에 심각한 영향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7-30 14:06:23
이산화탄소로 인한 해양 산성화 증가, 막대한 피해 우려
CO₂ 배출량 계속 증가, 전 세계 해양 연안 파괴할 수도

 

해양 산성화가 해저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산성화가 해양 생태계에 충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번에 화산활동이 빈번한 일본 해안으로부터 새 나오는 CO₂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며 "증가하는 CO₂가 해양 생태계를 어떻게 다른 행태로 변질시키는가에 대한 그 결과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츠쿠바 시모다 대학의 해양 연구소 실뱅 아고스티니 박사는 "화산으로 누출된 CO₂가 미래해양 생태계 변화를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된다"며 "지난해 일본 남부 해양에서 CO₂증가로 산호초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해저 CO₂유출에 대한 연구는 작은 해초들과 해조류들이 증가하는 CO₂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면서 "해양 식물들이 해저 바닥을 덮어 산호초를 질식시켜 생태에 심각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또 "작은 해조류 종들이 해저 화학 작용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CO₂증가가 결과적으로는 해양의 산성화와 함께 생물다양화를 크게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아고스티니 박사는 "특히 열대성 산호가 해양 산성화에 약하다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산성화로 인해 너무 뜨거워진 물이 해저 산호초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O₂의 화학 작용은 산업화 이전의 상황을 반영하므로 과학자들은 낮고 높은 수준의 산성도에 노출된 생태계를 잘 비교 대조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플리머스 대학의 해양 생물학 교수인 제이슨 홀 스펜스 박사는 "우리의 연구 현장은 시간 기계와 같다. 산업화 이전 수준의 CO₂가 있는 지역에서는 산호초와 굴과 같은 석회화 생물이 인상적일 정도로 잘 자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CO₂의 평균 수준이 보다 높은 지역에서는 산호초와 석회화 된 생물들의 서식 활동이 훨씬 빈약해 생물 다양성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펜스 박사는 "CO₂수준의 상승이 해양 산성화를 가속화, 해양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지난 300 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이 인간사회에 광범위한 피해를 보여 준 것처럼, 해양의 CO₂배출량을 줄일 수 없다면 전 세계 연안의 생태계 시스템이 파괴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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