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성시, 전국 최초 공공형 생리대 '(가칭)코리요' 제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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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전국 최초 공공형 생리대 '(가칭)코리요' 제작 검토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2-18 14:51:30
'생리용품 부담 완화를 위한 화성시와 기업이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 개최
코리요, 공공이 최소 물량 책임지고 기업이 생산 담당하는 산·관 협력 모델
정명근 화성시장 "이재명 대통령 지적 생리대 가격거품 싹 걷어내겠다"

화성시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기한 생리대 가격 문제와 관련, 공공형 생리대 '(가칭) 코리요' 제작을 검토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 지난 13일 열린 화성시 주최 '생리용품 부담 완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모습. [화성시 제공]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생리용품 부담 완화를 위한 화성시와 기업이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협력 구조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조승문 제2부시장, 이현주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 직무대행 , LG생활건강 선승조 책임, 라이맥스인터내셔널 김주혁 대표이사, 헬스케어 스타트업 해피문데이 박민아 팀장, 김미라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경기지회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명근 시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대통령께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약 40%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며 "대통령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지방정부가 실행할 수 있는 부분부터 추진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에서만큼은 단 한 명의 시민도 생리용품 때문에 불편하지 않도록 공공의 기준을 분명히 세우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 품질을 갖춘 공공형 생리대 모델을 신중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화성시는 전국 최초 공공형 샐리대 '(가칭)코리요' 제작 검토 추진 의사를 밝혔다. '(가칭) 코리요'는 공공이 최소 물량을 책임지고 기업이 생산을 담당하는 산·관 협력 모델이다.

 

간담회에서 최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저렴한 생리용품 정책 설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화제가 된 해피문데이의 박민아 팀장은 "화성특례시가 최초로 월경기본권 문제를 의제로 삼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선 점에 감사드린다"며 "화성의 코리요 생리대가 빠른 시간 내에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협력 모델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총판을 맡고 있는 라이맥스인터내셔널 김주혁 대표이사는 "화성특례시가 제안한 모델은 충분히 실행 가능한 방안"이라며, "공공사업의 취지를 살려 화성특례시와 실행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시는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의 공급 방식과 관련해 화성특례시 대표 사업인 '그냥드림'과의 연계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그냥드림'의 현장 운영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리대 그냥드림' 도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를 해당 공간에 비치해 보다 자연스럽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월경기본권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시설 여성화장실 내 비치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화성예술의전당, 모두드림센터, 공공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여성화장실 내에 공공형 '코리요 생리대'를 비치해, 긴급한 상황에서도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시민이 생활 동선 안에서 언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월경기본권을 일상 속 권리로 구현하겠다는 의도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제기한 생리대 가격 문제는 우리 사회가 월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디까지 공적으로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며"화성에서만큼은 단 한 명의 시민도 생리용품 때문에 경제적 부담 느끼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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