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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해외 도로운영·관리 역대 최고액 수주

유충현 기자
기사승인 : 2026-06-04 13:53:36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O&M) 사업과 말카라∼차나칼레 대수선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1860억 원으로, 공사에서 수주한 해외도로 O&M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왼쪽 두 번째)과 현지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는 이스탄불과 차나칼레를 잇는 구간 중 일부다. 총사업비 2.6조규모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총길이 106km의 왕복 6차로 고속도로로 건설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노선의 건설 기간 동안 사전 운영 컨설팅을 수행한다. 오는 2029년 개통 이후에는 현지 기업인 리막과 공동으로 10년간 O&M 사업(1350억 원)을 진행한다. 

 

말카라∼차나칼레 구간에 대해서는 대수선 사업(510억 원)을 수행한다. 

 

"이번 계약에는 공사의 O&M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튀르키예 도로청)의 신뢰와 함께,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전략적 공적금융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도로공사는 전했다.  수출입은행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금융 주선을 주도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금융 지원에 추가로 참여하면서 계약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 한국도로공사가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한 튀르키예 고속도로 위치. [한국도로공사 제공]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도로공사의 튀르키예 내 누적 수주액은 약 3500억 원을 달성했다. 2024년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O&M 사업에 이어 튀르키예에서 두 번째 O&M 사업이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유럽 O&M 시장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는 평가다.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인프라 공기업과 공적 금융기관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협력의 결실"이라며 "2030년까지 해외 도로 운영·유지관리 수주 1000km 달성을 목표로 대형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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