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방기술진흥硏 부서 이전 추진 무산…방위사업청, 진주시에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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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진흥硏 부서 이전 추진 무산…방위사업청, 진주시에 입장 전달

박종운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2-01 14:01:22
방위사업청, 조규일 시장과 청장 면담 후 '추진 철회' 입장 밝혀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이 경남 진주 소재 공공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의 핵심부서인 획득연구부의 대전 이전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건물 모습 [진주시 제공]

 

1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이 전날(1월 31일) 방위사업청을 방문해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을 만난 지 4시간 만인 이날 저녁 '국기연의 부서 이전계획을 추진하는 않는다'는 입장문을 진주시에 보내왔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엄동환 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이 타 지역으로 재이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법의 제정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다"며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을 위배한 사항으로 현재 지역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의 일부 이전이 허용된다면 전국의 모든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유사한 시도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기연은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기관으로, 2021년에 경남진주혁신도시 내에 설립됐다. 2개의 본부를 주축으로 12개의 부서와 센터로 이뤄져 있는 국기연은 2022년 5월에 1개 부서(혁신기술연구부-2개 팀, 30여 명)를 대전으로 이전시켰다. 

 

이어 불과 2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1개 부서(획득연구부-3개 팀, 49명)를  대전으로 이전할 준비를 하면서 진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1인 집회가 이어지는 등 지역여론이 크게 악화됐다.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기연은 해당 부서의 이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자체와 협의를 해서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진주시와 지역사회는 협의와 상관없이 전면 백지화를 주장해왔다. 

 

결국 이번 조규일 시장의 방위사업청장 면담으로, 국기연의 상위기관인 방위사업청이 국기연의 부서 이전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조규일 시장은 "방위사업청과 지난 2022년 이전한 부서의 환원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다시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타 지역으로 재이전을 추진하는 사례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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