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성탄절 또래 여학생 살해한 10대 구속…"남친 생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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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또래 여학생 살해한 10대 구속…"남친 생긴 것 같아서"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2-30 13:15:12
인터넷 채팅으로만 4년여 연락…"수개월 전부터 살해 준비"

성탄절 당일 경남 사천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또래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10대(강원도 원주 거주)는 범행 이유를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 경찰 이미지 [뉴시스]

 

경남경찰청 강력계는 30일 사건 닷새 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살해 혐의로 A 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25일 밤 8시 53분께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10대 B 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1년 전에 학교를 자퇴한 A 군은 2021년 SNS 오픈채팅방에서 B 양을 알게 된 이후 4년여 연락을 이어오다 올들어 연락이 줄어든 B 양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부터 흉기와 휘발유를 인터넷으로 주문시키는 등 범행을 계획한 그는 이번 달 16일 B 양과의 채팅을 통해 만나자며 주소도 알아냈다.

범행 당일 A 군은 흉기와 휘발유(라이터용)를 챙겨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강원 원주에서 버스를 타고 B 양이 사는 아파트에 도착한 뒤 B 양을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질렀다. 이날 '남녀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군은 정신이상 진단이나 치료 병력은 없었다. 당시 범행 후 A 군도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심리 분석 등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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