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AG 3위로 폐막…24년만에 일본에 2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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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위로 폐막…24년만에 일본에 2위 내줘

김병윤
기사승인 : 2018-09-02 12:34:13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 내실화 교훈 얻어

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18일 막을 올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2일 밤 폐회식을 끝으로 16일 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마지막날인 2일 한국은 대회 마지막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의 이번 대회 성적표는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가 됐다.

폐막 전날인 1일에도 축구와 야구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등 곳곳에서 값진 메달들이 쏟아졌다. '사이클 여제' 나아름은 4관왕에 올랐고, 주짓수, 패러글라이딩 등 신설 종목에서도 금 사냥에 성공했다.

 

 

▲ 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황의조가 기뻐하고 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뉴시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성적은 당초 개막 전 세운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친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65개를 따서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회 초반 메달 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자 금메달 50개로 목표를 낮춰 잡았으나 그마저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못 채운 것은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금메달 28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이후 1986 서울 대회에서 9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 개수를 3배 이상 대폭 늘렸다. 이후에도 1990년 54개, 1994년 63개, 1998년 65개, 2002년 96개, 2006년 58개, 2010년 76개, 2014년 79개 등 매 대회 빠짐없이 50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해 왔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준 것도 24년 만이다. 한국은 일본에서 열린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차이(일본 64개, 한국 63개)로 3위로 내려선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번엔 지키지 못했다.

마지막 트라이애슬론 금메달까지 챙긴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5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를 쓸어 담아, 중국(금 132·은 92·동 65)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가져갔다. 4년 전 인천 대회 금메달 47개보다 28개나 늘었다. 

 

한국은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태권도에서 선전했다. 이대훈은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김태훈과 이다빈은 2연패를 이룩하면서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한국 태권도의 목표는 금메달 7개 이상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펜싱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과 남현희, 김지연은 아쉽게도 목표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구본길은 3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전희숙과 강영미가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휩쓸었다. 은퇴를 언급한 '펜싱의 전설' 남현희는 동메달을 획득해 국제대회 99번째 메달을 손에 쥐었다.

유도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가 나왔다. 정보경과 안바울이 명승부를 펼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곽동한과 김성민도 금맥을 캤다. 정보경과 김성민은 부상 투혼을 펼치면서 유도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메디슨 시상식이 열린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벨로드롬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나아름(오른쪽)과 김유리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사이클은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사이클 사상 첫 4관왕이 배출됐다. 나아름은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기계체조와 수영에서는 향후 한국 체육을 이끌 스타가 탄생했다. 김한솔은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딴 김한솔은 도마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한솔은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이끌었다. '도마의 신' 여홍철의 딸 여서정은 도마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일궈냈다. 마루운동, 평균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여홍철 교수(경희대)는 "김한솔과 여서정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잠재력은 무한대"라고 평가했다.

수영 김서영은 36년 만에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아직 진화하고 있는 김서영은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기초 종목은 여전히 부실해 육상과 수영에 걸린 각각 48개, 41개의 금메달 중 하나씩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더이상 일부 '효자종목'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기초종목 경시를 더 이상 방치해서도 안 됨을 절실하게 깨닫게 한 대회였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경기가 열린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경기장에서 대만에 져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김종호, 소채원이 아쉬워 하고 있다. [뉴시스]
 

반면 2020 도쿄 올림픽에 사활을 걸고 준비하는 일본은 육상(금 6개)과 수영(금 19개)은 물론 남녀 하키 등 이전에 한 번도 금메달을 얻지 못하던 종목에서까지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 삼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남은 2년을 어떻게 보낼지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러나 이제는 메달 수에 연연해하지 말고 선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은 여기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스포츠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는 공감대도 넓어지고 있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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