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伊 트렌토영화제 초청으로 한국영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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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伊 트렌토영화제 초청으로 한국영화 홍보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6-02-19 12:51:07
4월 현지서 영화·전시 협력 프로그램 진행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집행위원장 엄홍길)는 2026년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가 대한민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함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을 협력해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지난해 9월 27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초청된 이탈리아의 전설적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엄홍길 움프 집행위원장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제74회 트렌토 영화제는 'Destinazione(행선지)…Corea del Sud' 섹션을 통해 대한민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한국영화를 집중 조명한다. 'Destinazione…' 섹션은 특정 국가의 영화와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섹션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의 후원 아래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국 주빈국 프로그램에서는 김기덕·박찬욱·봉준호·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최근 한국영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단편 15편(장편 9편, 단편 6편)이 상영된다. 일부 작품은 이탈리아에서 처음 소개되며, 산악영화를 포함한 한국영화 전반을 폭넓게 아우른다.

상영작 가운데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산악영화를 매개로 한 양 영화제 간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소개된다. 엄홍길 집행위원장은 상영 후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이탈리아 관객과 직접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트렌토 영화제는 특별전 '한국'을 통해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트렌토 시 팔라초 벤베누티에서 열리는 전시 '울주, 가장 먼저 닿은 빛(Ulju, the first light to reach Korea)'은 울주군이 추천한 작품 가운데 선정된 사진 15점을 선보인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자연·도전을 주제로 한 국제 영화제로, 한국영화와 산악문화를 해외 영화제에 소개하는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영화 프로그램 섹션 '헬로, 트렌토!' 세션을 마련, 세계 산악영화제 간의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했다. 1952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산악영화제 '트렌토 영화제'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캐나다 밴프산악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꼽힌다. 


한편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18~22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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