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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로봇 친화 병원' 구축한다

박철응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4-07 12:15:09

현대자동차·기아의 로보틱스 솔루션이 병원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Robotics Total Solution)'을 의료 공간에 도입하고,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 및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팩토리얼 성수 등 민간 오피스를 대상으로 실내 배송, 무인 택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친화 빌딩'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간의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성과 정밀성이 더욱 요구되는 의료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불특정 다수의 환자 및 의료진과 휠체어·이동식 침대 등 다양한 사물이 혼재된 고밀도 환경으로, 로봇의 정밀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이 핵심 기술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의료정보 보호, 감염 관리 및 출입 통제 등 특수한 목적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진정한 로봇 친화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피스와는 차별화된 병원 전용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의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의료원과 손잡고, 병원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실증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의료 공간 맞춤형 로봇 서비스 및 로봇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관련 자문,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병원 맞춤형 배송 로봇 및 관제 시스템을 비롯 안면 인식 기반 인증, 특수물품 배송 이력 관리 시스템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병원용 로봇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실제 의료 공간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또한 로보틱스랩의 솔루션을 직접 운영하면서 사용성을 검증하고, 병원 내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 및 피드백을 수집해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첫 실증 거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로봇 제품 기획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타 병원으로의 기술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더불어 로봇 친화 병원에 대한 표준 및 인증체계를 공동 수립하고 관련 시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학교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로보틱스 솔루션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의료원장은 "로봇과 AI,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간 중심적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보안 시스템 전문 기업 슈프리마(Suprema)와 로봇 기반 물리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다양한 공간 유형에 특화된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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